일론 머스크의 뇌 기술 스타트업 뉴럴링크, 6억 5천만 달러 자금 조달

일론 머스크의 뇌 기술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6억 5천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월요일에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ARK 인베스트, 파운더스 펀드, 세쿼이아 캐피털, Thrive 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6월 2일, CNBC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신규 자금은 뉴럴링크가 기술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생물학적 지능과 인공지능 간의 연결을 심화시키는 새로운 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뉴럴링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뇌 신호를 외부 기술 명령으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회사의 첫 번째 시스템인 텔레패시는 두뇌에 직접 삽입되는 64개의 “스레드”로 구성된다. 이 스레드는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얇고, 1024개의 전극을 통해 신경 신호를 기록한다.

기술의 초기 목표는 심각한 마비 환자들이 어느 정도 독립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다섯 명의 환자가 뉴럴링크의 기술을 이식받았으며, 이들은 “기기 사용과 물리적 장치를 생각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현재 텔레패시 시스템에 대한 네 가지 별도의 임상 시험을 수행 중이다.

BCI 기술은 수십 년간 학계에서 연구되어 왔으며, 다른 회사인 Synchron, Paradromics 및 Precision Neuroscience도 각각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Paradromics는 월요일에 인간에게 처음으로 BCI 이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뉴럴링크가 다음으로 어떤 기기를 개발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머스크는 오랫동안 이 뇌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거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신도 이식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머스크가 여러 번 강조한 능력 중 하나는 시각을 잃은 환자에게 시력을 복원할 수 있는 능력이다.

뉴럴링크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블라인드사이트라는 기기에 대해 돌파구 장치 지정을 받았다. 이 지정을 받은 의료 기기는 쇠약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조건에 대해 개선된 치료를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9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게시물을 통해 블라인드사이트가 두 눈과 시각 신경을 모두 상실한 사람도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럴링크는 이 기술들을 상용화하기 전에 아직 긴 길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