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u Fundamental Report]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발리디아(Validea)가 공개한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Inc., 티커: EA)에 대한 기본 지표 보고서는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의 P/B 성장 투자 모델을 적용한 결과 88%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는 동 모델이 해당 종목에 상당한 투자 매력을 느낀다는 뜻이다.
2025년 7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한람 모델은 장부가 대비 시가(Book-to-Market) 비율이 낮으면서도 장기간 성장성을 유지할 만한 재무적 특성을 지닌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개발됐다.
보고서는 EA를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업종에 속한 대형 성장주(large-cap growth)로 분류했다. 모형상 80% 이상은 ‘관심 대상’, 90% 이상은 ‘강한 매수 후보’로 정의되는데, EA가 받은 88%는 두 구간 사이에 위치해 잠재적 매수 후보로 해석된다.
세부 평가 항목
BOOK/MARKET RATIO: PASS
RETURN ON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VS. RETURN ON ASSETS: PASS
RETURN ON ASSETS VARIANCE: PASS
SALES VARIANCE: PASS
ADVERTISING TO ASSETS: FAIL
CAPITAL EXPENDITURES TO ASSETS: PASS
RESEARCH AND DEVELOPMENT TO ASSETS: PASS
북-투-마켓(Book-to-Market) 비율은 기업의 장부가치에 대한 시가총액의 상대적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비율이 낮을수록 시장이 기업의 순자산 대비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뜻으로, 성장주 특성을 판단할 때 중요하다. EA는 이 항목을 무난히 통과해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산수익률(Return on Assets·ROA)과 영업활동 현금흐름 대비 자산 비중(CFO/Assets)도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이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CFO/Assets 대 ROA 비교’ 항목이 합격한 것은 회계상의 이익이 실제 현금흐름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Advertising to Assets 항목에서 FAIL 판정을 받았다. 이는 자산 대비 광고비 지출 비율이 모형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을 뜻한다. 광고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파르타 모한람 교수와 성장 모델
모한람 교수는 “저북가 성장주 가운데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재무 지표”라는 연구로 학계와 투자업계를 모두 놀라게 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수익률이 낮다고 평가받던 성장주 영역에서, 정교한 재무지표 조합을 통해 시장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 현재 토론토대학교 로트먼 경영대학원에서 존 H. 왓슨 가치투자 석좌교수를 맡고 있으며, 과거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부교수를 역임했다.
‘Guru Strategy’란?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전설적 투자자의 공개된 투자 공식을 정량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종목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을 일컬어 ‘Guru Strategy’라고 부른다. 개별 투자자는 과거 수십 년간 시장을 능가한 투자 대가들의 의사결정 방식을 데이터로 재현한 모델을 통해 특정 종목을 평가할 수 있다.
Validea 서비스 개요
발리디아는 22개의 Guru 모델을 운영하며, EA는 그중 ‘P/B 성장 투자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자자들은 동일 종목에 대한 여러 전략의 시각을 비교함으로써 보다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전문가 시각
금융공학 업계에서는 모한람 모델이 성장주 위험요인을 효과적으로 걸러낸다는 데 높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광고비 비중처럼 일부 미흡한 지표는 실적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매수 전 개별 투자 목적과 위험 성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 및 의견은 작성자 본인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 혹은 발리디아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