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둔화 속 투자전문가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가속… 배울 점은 무엇인가

투자 전문가들이 경기 전망 개선에 힘입어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 최신 RIA 경제전망 지수(RIA Economic Outlook Index)에 따르면, 등록투자자문사(RIA)의 다수는 인플레이션이 3% 미만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84%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둔화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투자 행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2025년 11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낙관론은 주식 비중 확대연말 리밸런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해당 조사 결과는 시큐리티 베니핏(Security Benefit)이 발표한 것으로, RIA 업계 현장의 체감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다.

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긍정적 거시 전망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있으며, 특히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대비해 위험자산 노출을 늘리는 흐름이 관찰된다. 동시에, 경기 둔화가 병행될 경우의 하방 리스크에도 대비하고 있어, 리스크 허용도분산투자 원칙에 충실한 재배치가 진행되는 양상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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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들, 금리 인하 기대 앞두고 주식 비중 확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등록투자자문사의 약 3분의 1(31%)은 이를 선반영해 고객 포트폴리오의 주식 익스포저를 늘리고 있다. 시큐리티 베니핏 RIA 채널의 전국 세일즈 매니저인 마이크 리디(Mike Reidy)는 금리와 주식시장 간의 전형적 상관관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을수록 기업의 차입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미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의 채권보다 주식의 매력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리디는 금리 인하의 배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경기 둔화 혹은 경기침체 가능성 때문에 금리를 내리는 경우, 시장 심리 악화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다.

“그럴 경우 시장의 심리가 약화하고 주가도 동반 하락할 수 있다. 연말(11월~12월)에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기 위해 일부 차익 실현(‘chips off the table’)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설령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더라도, 리밸런싱을 통한 자산 재배치가 연말에 관찰될 것이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분산투자는 여전히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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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플레이션율은 3.0%를 기록해 예상보다 낮았으며, 이는 RIA들의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리디는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준은 인플레이션 수치 그 자체가 아니라 ‘개별 투자자의 리스크 허용도여야 한다고 못 박았다다.

“물가가 낮아지는 것은 소비자에게 대체로 좋은 소식이 맞다. 다만 최근의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직접 요인은 대형 기술주와 인공지능(AI)이며, 이는 낮은 물가나 금리 그 자체보다 더 큰 동력이었다.”

“대부분의 자문사는 고객의 리스크 허용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배분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과 같은 구간의 핵심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국내외 주식채권 등 고정수익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용어와 개념 설명: 리밸런싱·RIA·금리 인하의 함의

리밸런싱(rebalancing)은 목표 비중에서 벗어난 자산을 원래의 전략적 혹은 전술적 비중으로 되돌리는 절차를 뜻한다. 예를 들어, 주식이 빠르게 올라 주식 비중이 과도해졌을 때, 일부를 매도해 채권·현금성 자산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는 리스크 관리수익 실현, 그리고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전형적 기법이다다.

RIA(Registered Investment Advisor)등록된 투자자문사를 의미한다. 수수료 기반 자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수탁자(fiduciary) 의무를 바탕으로 고객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조언을 제공한다. 본 조사에서 언급된 RIA들은 포트폴리오 구성위험관리에 대한 실무적 판단을 시장에 제시하고 있다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기업 차입 비용의 하락할인율 하락을 통해 주식의 상대가치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다만, 경기 둔화가 동반된 ‘나쁜 인하’물가 안정과 성장 균형이 맞는 ‘좋은 인하’는 시장 반응이 다를 수 있다. 기사에서 리디가 지적했듯, 인하의 ‘동기’가 투자자 심리에 결정적이다다.


개인투자자가 배울 점: 원칙 중심의 설계와 점검

기사의 핵심 메시지는 숫자에 쫓기는 단기 대응보다, 리스크 허용도분산이라는 기본 원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라는 데 모아진다. 연말로 갈수록 리밸런싱 수요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목표 비중·현금흐름·과도한 종목 쏠림 등을 점검해 사전적인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3% 수준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더라도, 이는 바로 주식 시장의 일방향 랠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기사에서처럼, 대형 기술주와 AI라는 섹터 특화 동인이 지수를 주도해온 만큼, 섹터·스타일·지역 간 분산을 통해 특정 팩터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구성이 요구된다다.


원문 내 기타 관련 콘텐츠

기사에는 참고용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재무에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는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방법’, ‘낮은 노력으로 만드는 패시브 인컴’ 등 개인 재무·투자 전략과 관련된 주제들이 함께 소개돼 있다. 또한 ‘대형 법안이 개인 주식 투자에 미칠 영향’ 등 정책 변수에 관한 독자 관심사도 함께 제시돼 있다. 본문 핵심은 RIA들의 전망과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행동에 있으며, 관련 링크는 배경 정보를 보완하는 용도로 나열돼 있다다.


출처 및 고지

본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게재된 ‘Investment Pros Are Rebalancing Portfolios Amid Inflation Shifts: What You Can Learn’의 내용을 번역·정리한 것이다. 원문은 나스닥닷컴의 RSS를 통해 유통되었다다.

본문 말미 고지: “여기에서 표명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견해와 의견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