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데이터 앞두고 미 증시 선물 상승: 금리 인하 기대

미국 주식 지수 선물이 금요일 상승하며 S&P 500과 나스닥이 기록적인 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올해 연방준비제도로부터 비둘기적 통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면서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즉 미국 중앙은행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가 5월 데이터를 기준으로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 연준의 금리 경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주목받고 있다. 2025년 6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동에서 휴전이 유지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겐 월스트리트 저널이 트럼프 대통령이 9월이나 10월까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대체자를 선정 및 발표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는 보도를 인용하여 연준이 금리 인하를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에는 경제 데이터가 다수 발표됐는데, 예상보다 약한 1분기 GDP와 실업수당 청구가 수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것과 같은 지표들이 올해 연준이 차입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20%로 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12.5%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이는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기반한 것이다.

오전 5시 25분에는 다우 E-mini가 103포인트, 또는 0.24% 상승했고, S&P 500 E-mini는 15포인트, 또는 0.24%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 E-mini는 70.25포인트, 또는 0.31% 상승했다.

나이키의 주식은 1분기 매출 감소 폭이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전망 후 장외 거래에서 9.6% 상승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주식은 나이키의 결과 발표 후 1.7% 상승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지난 6주간의 최고 주간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동일주인 다우는 성과가 유지될 경우 주간적으로 오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워싱턴은 중국과의 협의에서 미국으로 희귀 자원 수송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화이트 하우스 관계자가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의 7월 9일 마감일을 며칠 앞두고 이루어진 것이다.

6월 소비자 신뢰 최종 지표는 미시건대학교 소비자 조사국이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 연준 윌리엄스 총재, 클리블랜드 연준 해매크 총재, 연준 이사 리사 쿡의 발언도 이날 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