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트, ‘스몰 비즈니스 히어로 데이’서 3개 지역 소상공인에 각 2만 달러 수여

[주요 내용] 글로벌 핀테크 기업 인튜이트(Intuit Inc.)가 운영하는 퀵북스(QuickBooks)메일침프(Mailchimp)가 세 번째 ‘스몰 비즈니스 히어로 데이(Small Business Hero Day)’를 맞아 미국 내 세 곳의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각각 2만 달러(약 2,700만 원)를 수여했다.

2025년 8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튜이트가 매년 5월 진행하는 ‘스몰 비즈니스 성공의 달(Small Business Success Month)’ 프로그램의 핵심 행사로, 소상공인의 지역 사회 기여를 조명하고 실질적 재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튜이트 스몰 비즈니스 히어로 데이 이미지


■ 배경 및 의미
인튜이트 퀵북스 스몰 비즈니스 성공 조사(QuickBooks Small Business Success Month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36%는 ‘소상공인이 지역에 새로운 인구 유입과 다양성 확대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유색인종·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문화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새롭게 선정된 세 ‘히어로’들 역시 포용성·형평성·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독창적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아래는 수상 기업 및 창업자, 주요 사회적 기여 내용이다.


1) 더 엘리베이션 프로젝트(The Elevation Project) —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창업자 라트리스타 웹(LaTrista Webb)은 가족·지인의 수감 경험을 통해 출소자 재사회화(re-entry)의 어려움을 목격했다. 조직은 멘토링취·창업 지원정신 건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재범률(recidivism)을 낮추는 데 집중한다.

“누구나 새 출발을 할 권리가 있다. 이번 지원금은 재범 감소와 지역 사회 변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 줄 것이다.” — 라트리스타 웹

※ recidivism(재범률)·re-entry(재사회화) 용어는 교정·복지 분야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출소자가 다시 범죄에 빠지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과정을 의미한다.


2) 엘리트 포메이션 스튜디오 오브 댄스(Elite Formation Studio of Dance) — 버지니아 주 샹틸리
설립자 체퀘나 모리스-홀(Chequena Morris-Hall)은 북버지니아 지역 무용 교육 현장에 다양성이 부족함을 느끼고, 모든 배경·연령·능력의 학생이 안전하게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180여 명의 수강생이 있으며, 창업자는 수업료·대회 출전비를 자비로 지원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춤은 자신감을 키우는 강력한 매개체다. 이번 지원금으로 더 많은 장학 프로그램과 교육 자원을 제공하겠다.” — 체퀘나 모리스-홀

※ 무용 교육 비용이 높은 미국 현실에서, 소득·문화적 배경에 따른 진입 장벽을 낮추는 활동은 ‘문화 접근성(accessibility)’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 딕잇! 커피(Dig It! Coffee Co.) —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창업자 테일러 가드너 체이니(Taylor Gardner Chaney)는 다운증후군(Down syndrome)을 가진 여동생에게 영감을 받아 장애 성인의 고용·훈련·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카페를 설립했다. 초기 팝업(pop-up) 커피 트럭에서 시작해 현재는 예술 지구(Arts District)에 오프라인 매장(brick-and-mortar)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능력과 상관없이 모두가 환영받는 일터다. 지원금을 통해 ‘딕잇’ 모델을 타 지역으로 확장하고,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 테일러 가드너 체이니

※ brick-and-mortar는 온라인과 대비되는 ‘실물 매장’을 뜻하며, pop-up은 일정 기간만 운영되는 임시 점포를 지칭한다.


■ 설문 결과가 시사하는 바
퀵북스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72%가 ‘지역 사회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느낀다’고 답했으나, 36%는 ‘최대 2만 달러 지원이 사업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만 달러 지원 규모가 수상 기업들에게 실질적 운영 자금이자 성장 발판이 된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수상 기업 이미지


■ 인튜이트 기업 정보
나스닥 상장사(종목 코드: INTU)인 인튜이트는 전 세계 약 1억 명의 고객에게 터보택스(TurboTax),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퀵북스, 메일침프 등 재무·세무·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모두가 번영(prosperity)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확장하고 있다.

언론 문의: 퀵북스 — jaymie_sinlao@intuit.com, 인튜이트 대행사 — Jeng@accesstheagency.com


■ 기자 해설 및 전망
이번 지원 사례는 ‘작지만 강한’ 소상공인이 지역 사회 내 경제적·사회적 포용성 도모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특히 형평성·다양성·커뮤니티 재생이라는 가치를 비즈니스 모델에 녹여낸다는 측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와 맞물린다. 전문가들은 인튜이트가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핀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맞춤형 금융·경영 컨설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경우, 소상공인 생태계 전반에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