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대형 기술주 중심의 대표 ETF, QQQ가 가치·모멘텀·퀄리티·저변동성 4대 팩터에서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가 체계적으로 제시됐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밸리디아(Validea)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티커: QQQ)에 대한 펀더멘털 팩터 보고서를 공개했다.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형주 성장 ETF로, 특히 기술 섹터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번 보고서는 가치(Value)·모멘텀(Momentum)·퀄리티(Quality)·저변동성(Low Volatility) 네 가지 투자 팩터에 QQQ가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를 1~99 점수로 계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QQQ의 모멘텀 점수는 90점, 퀄리티 점수는 91점으로 각각 상위 10% 이상에 해당한다. 반면 가치 점수는 14점에 그쳐 저평가 매력은 낮다고 평가된다. 저변동성 점수는 48점으로 시장 평균 수준이다.
팩터 점수 세부 표*
가치(Value) 14 | 모멘텀(Momentum) 90 | 퀄리티(Quality) 91 | 저변동성(Low Volatility) 48
*점수 범위는 1~99이며, 99에 가까울수록 해당 팩터 노출도가 높다.
ETF 기본 정보 및 특징
• 구분: 대형주 성장(Momentum) ETF
• 추종 지수: NASDAQ-100
• 주요 섹터: 정보기술(Software & Programming 비중 최대)
• 운용사: Invesco Ltd.
• 상장 시장: NASDAQ
QQQ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에 집중돼 있어, 성장성과 혁신성을 중심으로 한 모멘텀 전략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이번 점수에서도 모멘텀과 퀄리티가 90점대 이상으로 확인돼, 최근 12개월 수익률 및 재무구조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업으로 구성돼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 해설: ‘퀄리티’와 ‘모멘텀’의 의미
퀄리티 팩터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안정적 현금흐름, 낮은 부채비율 등을 종합해 ‘재무 건전성이 얼마나 탄탄한가’를 평가한다. 모멘텀 팩터는 주가 상승 추세, 거래량, 12개월 절대·상대 성과 등 가격 모멘텀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된다. QQQ의 90점대 모멘텀·퀄리티 점수는, 기술 대형주의 펀더멘털과 주가 추세가 여전히 강력함을 방증한다.
가치 점수가 낮은 이유
밸리디아 분석진은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지불하면서 성장성을 사는 구조”가 QQQ의 전통적인 특성이라고 지적했다. PER, P/B, P/S 등 전통적 가치 지표로 보면 평균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가치 점수는 14점으로 낮게 나타난다.
저변동성 중간 수준
저변동성(Low Volatility) 점수는 48점으로 평가됐다. 이는 QQQ가 지수 내 고변동성 종목(예: AI·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에 노출돼 있는 반면, 시가총액 가중 방식 덕분에 거대 메가캡 종목이 변동성 완충 역할을 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내 위치 및 비교
같은 기술 섹터 ETF 중에서도 모멘텀·퀄리티가 동시에 90점대를 기록하는 상품은 드물다. S&P500 정보를 추종하는 SPY의 모멘텀 점수가 68, 퀄리티 점수가 72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QQQ의 성장·혁신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 있다.
ETF·팩터 투자 용어 설명
• ETF(Exchange Traded Fund): 특정 지수, 섹터, 자산군을 추종하며,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되는 펀드.
• 팩터 투자: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가치, 성장, 모멘텀, 변동성 등)을 선택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 모멘텀 ETF: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종목을 집중 편입해 가격 추세를 활용.
• 퀄리티 ETF: 재무 건전성·수익성이 우수한 기업을 필터링해 편입.
밸리디아 추가 자료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피터 린치 등 전설적 투자전략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구현해 장기 초과수익을 기록해왔다”고 밝히며, QQQ에 대한 심층 팩터 분석 리포트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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