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월요일 장 마감 후 인도 증시는 부동산·자본재·은행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025년 7월 2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NSE의 Nifty 50 지수는 전장 대비 0.63% 떨어져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BSE의 Sensex 30 지수도 0.70% 밀렸다.
Nifty 50 구성 종목 가운데 Shriram Finance Ltd.는 2.59%(+15.95루피) 오른 631.80루피로 세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Cipla Ltd.는 2.45%(+37.50루피) 상승한 1,570.00루피, Hero MotoCorp Ltd.는 1.45%(+61.30루피) 오른 4,292.00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Kotak Mahindra Bank Ltd.는 7.34%(-155.90루피) 급락한 1,968.70루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Bajaj Finance Ltd.는 3.60%(-32.85루피) 내린 880.90루피, Wipro Ltd.는 3.47%(-9.00루피) 하락한 250.20루피에 마감됐다.
BSE Sensex 30에서는 Hindustan Unilever Ltd.(+1.23%, 2,444.90루피), Asian Paints Ltd.(+1.06%, 2,360.50루피), ICICI Bank Ltd.(+0.73%, 1,487.40루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Kotak Mahindra Bank Ltd.(-7.31%, 1,969.55루피), Bajaj Finance Ltd.(-3.53%, 881.40루피), IndusInd Bank Ltd.(-2.90%, 799.80루피)가 하락폭이 컸다.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는 1,803개 종목이 하락하고 626개가 상승했으며 34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도 2,724개 종목이 내리고 1,234개가 올랐으며 164개는 변동이 없었다.
India VIX 변동성 지수는 7.01% 급등한 12.06을 나타냈다.
상품시장에서는 12월물 금 선물이 0.03%(+1.06달러) 올라 3,393.56달러/트로이온스에 거래됐다. 9월 인도산 원유 선물은 1.12%(+0.73달러) 상승한 65.89달러/배럴, 10월 브렌트유 선물은 1.09%(+0.74달러) 올라 68.40달러/배럴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루피(USD/INR) 환율이 0.24% 상승해 86.68루피를 나타냈으며, 유로/루피(EUR/INR)는 0.49% 하락해 101.07루피로 마감됐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은 0.58% 오른 97.96포인트로 집계됐다.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국제 귀금속 거래에서 쓰이는 무게 단위로 1트로이온스는 약 31.1035그램이다. India VIX는 Nifty 50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측정해 투자자들의 위험 인식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기자 시각
은행주가 주도한 이번 급락은 대형 금융주의 실적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성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Kotak Mahindra Bank Ltd.의 7%대 급락은 단일 대형주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변동성 지수(India VIX)가 12선을 돌파하며 7% 이상 뛰어오른 점은 단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방어주 성격이 강한 소비재·헬스케어 종목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섹터 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