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31일 장 초반 완만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완화적)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고무됐다.
2025년 10월 31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벤치마크 지수인 S&P BSE 센섹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3%) 오른 82,003에 거래됐고, NSE 니프티 지수는 98포인트(0.4%) 상승한 25,049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는 소식에 3.3% 급등했다. 콜 인디아는 1분기 순이익이 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면서 2.9% 올랐다. 타타스틸은 분기 순이익 51% 성장 소식에 1.3% 상승했다.
원유 생산 기업에 부과되는 윈드폴(windfall) 세금은 갑작스러운 초과 이익에 대한 추가 과세를 의미한다. 인도 정부는 이날 국내산 원유 윈드폴세를 t당 7,000루피에서 4,600루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ONGC가 1.5%,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가 0.5%, 게일(인도)가 소폭 상승했다.
의료 서비스 업체 Aster DM 헬스케어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1% 급증해 5% 폭등했다. 반면 BHEL은 0.5% 하락했고, 마힌드라&마힌드라는 1.2%, 암부자 시멘트는 1% 넘게 밀렸다. 아다니 파워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5% 감소하면서 1.4% 조정받았다.
추가 해설 및 분석*전문가 의견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이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으나, 인도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윈드폴세 인하가 에너지·석유화학 업종 전반의 이익 전망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방향과 국내 물가·환율 흐름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원자재 가격, 전력 수요, 인프라 투자 계획 등 거시 지표를 지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