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인도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자본재(Capital Goods), 금속(Metals), 공기업 지수(Public Sector Undertakings)가 주도하며 주요 지수가 동반 랠리를 펼쳤다.
NSE에서 니프티50(Nifty 50) 지수는 전장 대비 0.43% 오른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BSE 센섹스30(Sensex 30) 지수는 0.44% 상승했다.
2025년 9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니프티50 상승률은 0.43%로 집계돼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센섹스30 역시 0.44%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니프티50 상위 상승 종목은 바랏 일렉트로닉스(Bharat Electronics Ltd)가 3.70%(+14.25포인트) 급등해 399.40루피에 마감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바자지 파이낸스(Bajaj Finance Ltd)는 3.43%(+33.25포인트) 오른 1,003.50루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바자지 핀서브(Bajaj Finserv Ltd)는 2.21%(+45.10포인트) 상승한 2,082.90루피에 거래를 마쳤다.
니프티50 하락 종목으로는 이터널(Eternal Ltd)이 1.95%(-6.40포인트) 하락해 321.70루피를 기록했으며, 힌두스탄 유니레버(Hindustan Unilever Ltd.)는 1.53%(-40.00포인트) 내려 2,582.00루피에 마감했다. 바자지 오토(Bajaj Auto Ltd)도 0.97%(-88.50포인트) 하락해 9,025.00루피를 나타냈다.
센섹스30 상위 상승주는 바자지 파이낸스(3.22%↑ 1,001.35루피), 바자지 핀서브(2.38%↑ 2,085.00루피), 액시스뱅크(Axis Bank Ltd.)(1.69%↑ 1,105.80루피) 순이었다.
반면, 센섹스30 하락주는 이터널(1.94%↓ 321.70루피), 힌두스탄 유니레버(1.43%↓ 2,584.00루피), 인더스인드뱅크(IndusInd Bank Ltd.)(0.95%↓ 741.30루피)가 꼽혔다.
니프티50 옵션 변동성을 보여주는 인디아 VIX 지수는 1.98% 내린 10.15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이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1,293개, 상승 종목이 1,124개였고, 52개는 보합 마감했다. BSE에서는 2,007개 종목이 하락, 1,919개가 상승, 141개가 보합으로 마쳤다.
바자지 파이낸스는 NSE와 BSE 양 시장에서 모두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NSE에서는 3.43% 오른 1,003.50루피, BSE에서는 3.22% 오른 1,001.35루피로 마감했다.
상품(Commodity)·외환(FX) 동향※상품 및 환율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중요한 거시 변수를 제공한다.
12월 인도 금 선물은 0.41%(+15.15달러) 오른 $3,688.75/트로이온스를 기록했다. 10월 인도산 원유 선물은 0.66%(+0.41달러) 상승해 $62.78/배럴에, 11월 브렌트유는 0.78%(+0.52달러) 오른 $66.89/배럴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인도 루피(USD/INR) 환율이 0.03% 상승한 88.27루피를 나타냈고, 유로/인도 루피(EUR/INR) 환율은 0.01% 하락한 103.56루피에 거래됐다. 미달러지수(Dollar Index Futures)는 0.13% 오른 97.65를 기록했다.
전문가 해설 및 용어 풀이
니프티50은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를 대표하는 50개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다. 센섹스30은 봄베이증권거래소(BSE)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두 지수 모두 인도 증시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인디아 VIX는 India Volatility Index의 약자로, 니프티50 옵션의 변동성을 측정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금·은 등 귀금속 거래에서 사용하는 무게 단위(약 31.1035g)다. 국제 금값은 일반적으로 트로이온스당 달러로 표기된다.
이번 장세에서 눈에 띄는 종목인 바자지 파이낸스와 바자지 핀서브는 인도의 대형 NBFC(비은행 금융사)로, 내수 소비 확대와 디지털 금융 수요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여 왔다.
또한, 자본재·금속 섹터의 강세는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와 원자재 가격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소비재 섹터 일부 종목의 조정은 경기 순환에 따른 교체 매매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주요 지수의 신고점 경신과 변동성 지수의 52주 최저치는 인도 증시가 단기적으로 위험 선호 환경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글로벌 유가 상승과 미국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신흥국 전반의 자금 흐름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