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 마하비르 자얀티(Shri Mahavir Jayanti) 휴장

인도 증시가 Shri Mahavir Jayanti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현지 시장은 공휴일로 거래가 열리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일부 안도감이 확산되었다.

2026년 3월 31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불안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발표 이후 다소 완화됐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리빗(Karoline Leavitt)은 기자들에게 새로 도입되는 관세를 협상 기간 동안 “일률적 10퍼센트” 수준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해, 단기적인 불확실성 일부를 낮췄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시점에 대(對)중국 관세를 즉각적으로 104%에서 125%로 인상해 중국을 글로벌 무역문제에서 더욱 고립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준 ‘존중의 결여(lack of respect)’를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에 앞서 미국에 대해 8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유럽연합(EU)은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첫 보복 조치들을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시점에는, 희망컨대 가까운 미래에, 중국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더 이상 착취하는 시대가 지속 불가능하고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일부 백악관 자문들은 이번 일련의 ‘관세 고조 → 일시 중단’ 전략이 애초부터 의도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즉, 지난주 대규모 관세 부과로 촉발된 시장 혼란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발표 직후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전망을 철회했다.

시장 지표를 보면, 벵갈루루와 뭄바이 중심의 핵심 지수들은 수요일에 약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SensexNifty는 수요일 각각 약 0.5% 가량 하락했으며, 이는 글로벌 관세 긴장과 약한 해외 시황을 반영한 것이다.

환율·자금흐름 측면에서 인도 루피화는 달러 대비 43 파이즈(paise) 하락86.69로 마감하며 네 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여기서 파이즈(paise)는 인도 통화 단위로 1루피의 1/100에 해당하는 소액 단위이다. 루피 약세의 배경에는 인도준비은행(Reserve Bank of India, RBI)의 기준금리 인하 및 통화정책 스탠스 변경(완화성향)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수요일 인도 주식을 총 4,358크로어 루피(Rs 4,358 crore)어치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2,976크로어 루피(Rs 2,976 crore)를 매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여기서 크로어(crore)는 인도 금융에서 1억(100,000,000)을 의미하는 단위이다.

아시아 장은 이른 시간 강세로 출발했다. 일본 닛케이(Nikkei) 지수는 거의 8% 급등했으며, 달러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미 10년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전일 3% 이상 반등한 뒤 안정세를 보였고, 금 값은 온스당 약 3,090달러를 향해 상승하며 지난 18개월 내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관세 일시 중단 발표 이후 수요일 사상 최고 수준의 상승률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 S&P 500은 9.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9% 급등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수요일 하락세로 전환하며 전일의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일부 만회한 흐름을 뒤집었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은 3.5% 급락했고, 독일 DAX는 3%, 프랑스 CAC 40은 3.3%, 영국 FTSE 100은 2.9% 하락했다.


용어 설명

reciprocal tariffs(상호 관세)는 각국이 상대국의 관세에 대응해 동일하거나 대응성 있는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뜻한다. 이번 보도에서 언급된 ‘일률적 10퍼센트’는 협상 기간 동안 대부분 국가에 적용할 수준으로 제시된 수치다. SensexNifty는 각각 뭄바이(BSE)와 국립증권거래소(NSE)의 대표 주가지수로, 인도 증시 전반의 흐름을 보여준다. RBI(Reserve Bank of India)는 인도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을 관장한다.


정책·시장 영향 분석

이번 사태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으나, 관세 일시 중단과 같은 협상 여지 표명은 투자심리 회복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 증시의 급등(나스닥 +12.2%, S&P500 +9.5%, 다우 +7.9%)과 아시아 장의 강세는 위험자산 선호 회복을 반영한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즉각적 관세 인상(104%→125%)과 상호 보복 관세(중국 84%)는 장기적 관세전쟁 리스크를 남긴다.

인도 측면에서는 루피의 추가 약세, 외국인 자금 유출, 그리고 RBI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결합되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과 자본유출 우려를 키울 수 있다. 반면 국내 기관의 순매수는 시장의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할 수 있다. 유가와 금 가격의 급등은 인플레이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중앙은행의 향후 정책 기조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관세 분쟁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일부 제조업체는 생산기지 이동을 통한 리스크 분산을 추진할 것이다. 이는 특정 산업(반도체, 전자·기계, 소재)에는 구조적 기회와 비용 상승을 동시에 야기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해외 공급망 의존도, 환리스크 관리 능력, 원자재 노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종합

결론적으로, 마하비르 자얀티로 인도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관세 정책의 변동성에 대한 혼재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 안도감과 함께 고강도 대중 관세 등으로 인한 구조적 리스크가 공존하는 상태다. 향후 시장은 미국과 중국, EU 간의 협상 동향,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그리고 원자재(유가·금)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