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 마감 상승…니프티50 0.57%·센섹스 0.55% 올라

[인도 증시 동향] 인도 대표 주가 지수인 NSE 니프티50BSE 센섹스30이 29일(현지시간) 동반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 석유·가스,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이끌며 투자 심리를 고조시켰다.

2025년 7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니프티50 지수는 전장 대비 0.57% 오른 22,925.35를 기록했고, 센섹스30 지수는 0.55% 상승한 77,145.29로 거래를 마쳤다.1 업종별로는 부동산(Real Estate), 석유·가스(Oil & Gas), 자동차(Auto) 섹터가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니프티50 구성 종목 가운데 세션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지오 파이낸셜 서비스(Jio Financial Services)였다. 주가는 4.78%(+14.70포인트) 급등한 322.05루피에 마감했다. 이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가 2.09%(+29.00포인트) 오른 1,416.60루피, 아시안 페인츠(Asian Paints)가 2.00%(+47.30포인트) 상승한 2,406.90루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액시스은행(Axis Bank)은 0.94% 하락하며 1,063.50루피로 내려앉았고, SBI 라이프 인슈어런스(SBI Life Insurance)가 0.93% 떨어진 1,833.20루피를 기록했다.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 역시 0.72% 밀려 3,057.00루피로 장을 마쳤다.

BSE 센섹스30 지수에서는 라르센앤투브로(Larsen & Toubro)가 2.15% 상승한 3,495.70루피로 선두에 섰다. 이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2.07% 오른 1,416.00루피, 아시안 페인츠가 2.03% 상승한 2,406.90루피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가운데서는 TCS(-0.72%, 3,057.00루피), 액시스은행(-0.64%, 1,066.50루피), ICICI은행(-0.58%, 1,480.00루피)이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 수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1,539개, 하락 종목은 845개였으며 3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반면 봄베이증권거래소(BSE)에서는 2,380개가 상승, 1,468개가 하락, 139개가 보합을 나타냈다.

TCS 주가는 NSE와 BSE 양 시장 모두에서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의 대표적인 변동성 지수인 India VIX는 5.20% 하락한 11.44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변동성 축소 흐름을 반영했다.

상품(Commodities) 시장에서는 12월물 금 선물이 0.39%(+13.12달러) 올라 온스당 3,379.92달러에 거래됐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6%(+0.31달러) 오른 배럴당 67.02달러, 10월물 브렌트유는 0.48%(+0.33달러) 상승한 69.65달러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루피(USD/INR) 환율이 0.15% 상승해 1달러당 86.79루피, 유로/루피(EUR/INR)가 0.09% 올라 100.54루피를 나타냈다. 미 달러 인덱스(Dollar Index Futures)는 0.08% 오른 98.47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용어 해설
니프티50(Nifty 50) — 인도국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개 대형주로 구성된 시가총액 가중 지수다.
센섹스30(Sensex 30) — 봄베이증권거래소 상위 30개 대형주를 편입한 인도 최장수 주가 지수다.
India VIX — 니프티50 옵션 가격을 통해 산출되는 내재 변동성 지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분석 및 시사점
오늘 나타난 업종별 움직임은 경기 민감 업종이 강세를, 대형 IT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부동산·자동차 섹터의 동반 상승은 내수 소비 확대 기대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음을 시사한다. 반면 TCS 등 대형 IT기업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것은 글로벌 IT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동성 지수 하락과 함께 인도 루피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은 해외 투자 자금 유입보다 수입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경계가 상존함을 암시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와 금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향후 투자자들은 통화 가치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