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식시장은 화요일 장 개장 시점에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의 강한 흐름을 추종하면서 개장 초반에는 플러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나, 주간 Nifty 만기(weekly expiry)를 앞둔 상황이어서 변동성은 배제할 수 없다.
2026년 2월 10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으로는 Apollo Hospitals, Britannia, Eicher Motors, Jubilant Foodworks, United Breweries 등이 예정돼 있어 개별 종목 중심의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거래일인 월요일에는 벤치마크 지수인 Sensex가 0.6% 상승했고, Nifty는 0.7% 올랐다. 이 같은 상승은 미국과 인도가 관세 완화 및 에너지·경제 협력 재정의(interim framework)를 공개한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화시장에서는 인도 루피가 달러 대비 9 파이사(paise) 하락해 90.74로 마감했다. 거래는 변동적으로 진행됐으며, 무역·통화 관련 협의의 진전과 관련된 소식이 반영됐다.
거래 주체별로는 해외기관투자자(FII)가 월요일 순매수 규모 ₹2,255크로어를 기록했으며, 국내기관투자자(DII)는 순매수 규모가 ₹4크로어에 그친 것으로 잠정 거래소 자료에서 집계됐다.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동향
아시아 증시는 이날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주말에 일본 총리 후보로 알려진 Sanae Takaichi의 결정적 선거 승리 소식 이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날 약세를 보인 후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는 중국 규제 당국이 금융기관들에 대해 국채 보유 비중을 제한하라는 권고를 한 것으로 보도된 여파가 일부 반영된 결과다. 해당 보도는 미국 재무부 증권에 대한 집중 보유로 인한 위험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Scott Bessent 미 재무차관보는 월요일에 “고위 재무부 직원들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워싱턴과 베이징 간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이번 주 발표될 핵심 소비·고용·물가 지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채권 및 주식시장 모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ME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연준이 금리를 6월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이 월요일에 온스당 5,000달러를 상회하는 급등 후 아시아장에서 소폭 하락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석유는 전 거래일 상승 마감 이후 이날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해역을 선박에 대해 회피하라고 경고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미·유럽 시장 마감 요약
밤사이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반등이 이어지며 강세로 마감했다. 기술 관련 기업들의 AI(인공지능) 지출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스닥이 0.9% 상승했고, S&P 500은 0.5% 올랐다. 다우는 소폭 상승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도 기업 실적 호재 및 투자심리 개선을 반영해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이 0.7% 상승했고, 독일 DAX는 1.2%, 프랑스 CAC 40은 0.6%, 영국 FTSE 100은 0.2% 올랐다.
용어 해설 및 실무적 설명
Nifty 주간 만기(weekly expiry)란 인도 주식시장에서 특정 옵션·선물 계약이 매주 만료되는 시점을 말한다. 만기가 다가올수록 헤지 및 롤오버(계약 연장) 성향이 강해지며 단기적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포지션 청산·이월 과정에서 대규모 매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사(paise)는 인도 루피의 소액 단위로서 1루피 = 100파이사다. 루피 가치 변동을 파이사 단위로 표현하는 것은 일일 외환시장의 미세한 움직임을 설명할 때 흔히 사용된다.
CME FedWatch 도구는 선물시장의 금리 선물 가격을 기반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금리 결정 가능성을 추정하는 도구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가늠한다.
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Nifty 주간 만기가 인도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지수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외국인 자금 흐름의 방향이 단기 수급을 좌우할 것이다. 해외기관의 월요일 순매수 기록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이는 단기 이벤트에 따른 매매일 가능성도 있어 지속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중기적으로는 미국의 경제지표(소비·고용·물가) 발표 결과가 연준의 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금리·환율·자본유출입을 통해 인도 시장에도 파급될 전망이다. 중국 규제 당국의 국채 보유 제한 권고 보도는 미 국채 수요 감소 우려를 자극해 달러·국채 금리·신흥국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루피 환율에도 추가 압력을 줄 수 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당분간은 실적 발표에 대한 기업별 분석과 달러·미국 금리 흐름을 병행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옵션 만기를 앞둔 시점에는 변동성 확대로 인한 단기 매매 손실 위험이 커지므로 포지션 관리와 손절 규칙을 보다 엄격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면, 인도 증시는 글로벌 강세 흐름을 반영해 개장 초반 소폭 상승이 예상되나, 주간 만기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미국발 경제지표·중국 규제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