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식시장은 목요일 장 개장에서 소폭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5년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한 데 따른 여파로, 월간 자동차 판매 실적 발표와 HUDCO(주택도시개발공사)·IREDA(인도 재생에너지개발청) 등의 3분기 업데이트가 장중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2026년 1월 1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결정과 주요 기업 실적 관련 소식이 혼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매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연합 각료회의(Union cabinet)는 Vodafone Idea의 조정 총수입(AGR, Adjusted Gross Revenue) 체납액을 2025년 12월 31일 수준인 Rs 87,695 crore로 동결하고, 이를 10년에 걸쳐 상환하도록 재조정했으며 상환 시작 연도는 2031-32 회계연도로 정했다.
주요 지수 동향을 보면, 전일(2025년 12월 31일) 거래에서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Sensex)와 닛피티(Nifty)는 각각 약 0.6%와 0.7% 상승하며 2025년 최종 거래일을 마감했다. 30종목으로 구성된 센섹스는 12월 한 달 동안 약 1% 상승했고, 최근 12개월간 8% 이상 올랐다. 더 넓은 범위의 Nifty50 지수 역시 이달 약 1% 상승했고, 2025년 1월 이후 거의 10% 급등했다.
시장 내부에서는 금속 관련주가 정부의 수입 강재에 대한 최대 12%의 3년간 보호관세(safeguard duty) 부과 발표 이후 랠리를 주도했다. 보호관세는 수입품의 급증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도입되는 임시 관세 조치로, 국내 철강업체의 수익성 개선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외국인·국내 투자자 동향으로는, 외국인 투자자(FII)는 전일 순매도액 Rs 3,597.38 crore였으며, 국내 기관투자가(DII)는 Rs 6,759.64 crore 순매수를 기록했다(NSE 잠정치 기준). 이 같은 자금 흐름은 단기 수급과 시장 변동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연내 지속된 관세 우려와 수입업체들의 달러 수요 증가로 인해 인도 통화는 2025년에 약 5% 약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3년 중 최대 하락폭”
글로벌 시장 동향도 국내 투자 심리에 반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 및 원자재 시장은 새해 휴장 중인 가운데, 미국 증시는 새해 전야 거래에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0.6%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하락, S&P500은 0.7% 하락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정책회의 의사록 공개로 2026년 금리 경로에 대해 위원들 간 이견이 뚜렷하게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로는 새해 연휴 기간의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가 감소했으나, 한 달 이상 이어진 범위 내에 머물렀다는 점이 확인됐다. 주요 미국 지수는 한 해 동안 큰 폭의 연간 상승을 기록했는데, 나스닥은 연간 20.4%, S&P500은 16.4%, 다우는 13.0% 상승했다. 이 같은 성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과 AI(인공지능) 관련 종목의 과열을 배경으로 한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이루어졌다.
유럽 증시도 새해 전야 영향으로 일부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0.1% 하락, 프랑스 CAC 40은 0.2% 하락, 영국 FTSE 100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용어 설명
AGR(Adjusted Gross Revenue, 조정 총수입): 통신사업자가 과거 국유지급이나 수수료 산정의 기초가 되는 총수입에서 특정 항목을 제외해 산정하는 조정된 수입 개념이다. 인도에서 통신사가 정부에 납부해야 할 과거 체납액 산정에 쓰였으며, 높은 금액과 장기 분할 상환 조정이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시장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Vodafone Idea AGR 체납액 동결 및 10년 분할 상환 결정이 통신업종의 재무 안정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상환 개시 시점이 2031-32회계연도로 상당히 뒤로 미뤄졌다는 점은 당장의 유동성 개선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 은행권과 채권시장은 이 결정으로 단기 신용부담 완화 기대가 형성되나, 장기적으로는 통신산업 구조조정과 경쟁 환경이 남아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금속·철강 업종에 부과된 보호관세는 국내 생산자들에게 비용 경쟁력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수입재 가격 상승은 제조업 전반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간재를 사용하는 산업에는 상반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약세를 고려할 때 수입 가격 상승은 소비자 물가에 전이될 우려도 존재한다.
환율과 외국인 자금 흐름
인도 루피화는 2025년에 약 5% 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관세 우려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과 수입업체의 달러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향후 외국인 투자 유입 여부는 글로벌 금리 전망, 달러 강세 흐름, 그리고 인도 내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달려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의 회복 없이는 루피화의 추가 약세와 국내 자산에 대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투자자 유의점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뉴스 흐름(자동차 판매 지표, HUDCO·IREDA 분기실적, 정부의 정책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포지션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호관세와 AGR 관련 정책 결정은 특정 섹터(철강, 통신)에 대한 펀더멘털 영향이 크므로 섹터별 리스크와 기회를 분리해 접근하는 전략이 권고된다.
종합하면, 2026년 새해 첫 거래일에는 국내외 정책 이슈와 자금 흐름, 그리고 섹터별 뉴스가 혼재하면서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거시지표와 기업 실적, 자금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중기적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