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 美 물가 둔화에 상승 출발

인도 주요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뒤 상승으로 출발했다. 투자심리는 기술주 불안 완화미국의 소폭 둔화한 물가 지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지지받았다.

2025년 12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벤치마크 BSE Sensex는 초반 거래에서 476포인트(0.6%) 상승한 84,960을 기록했고, 보다 폭넓은 지수인 NSE Nifty148포인트(0.6%) 오른 25,962를 보였다.

개별 종목 동향을 보면, Bajaj Holdings and Investment선물·옵션(F&O) 부문에 1월 시리즈부터 편입된다는 소식에 1% 상승했다. Tata Steel, Jindal SteelJSW Steel는 정부가 중국산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는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다. Sammaan Capital은 델리 사무소의 FIR(First Information Report)에 현재 경영진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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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con은 미국 식품의약국(USFDA)으로부터 뉴저지 시설에 대한 Establishment Inspection Report(EIR)를 수령했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GPT Infraprojects1,804.48크로어 루피(Rs 1,804.48 crore) 규모의 MCGM(Municipal Corporation of Greater Mumbai) 수주를 확보하면서 6% 급등했다.

반면에 Shriram Finance는 자금조달 보도에 따라 1.5% 하락했고, Dr Lal PathLabs무상증자(권리락·ex-bonus) 기준일 도래로 인해 주가가 2% 하락했다. DCM Shriram Industries합병·분할 관련 안건의 등기(기록)일을 변경하면서 1.6% 하락했다.


용어 설명:

BSE Sensex는 인도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 중 하나로, Bombay Stock Exchange(뭄바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30개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평균을 반영한다. NSE Nifty는 National Stock Exchange(국립증권거래소)의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선물·옵션(F&O) 시장은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을 통해 자산 가격 변동에 대한 헤지(위험회피)나 투기적 포지션을 취하는 거래소 파생상품 부문을 말한다. 반덤핑 관세는 외국산 제품이 자국 시장에서 국내산보다 저렴하게 판매되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경우 부과되는 관세를 의미한다. Establishment Inspection Report(EIR)는 미국 FDA가 제조시설 점검 이후 발행하는 보고서로, 규정 준수 여부와 관찰사항을 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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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해석 및 전망:

이번 지수 반등은 글로벌 거시지표, 특히 미국의 물가 데이터가 완화된 신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 기대는 일반적으로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를 촉진해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경제지표의 추가 발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단기적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철강주가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소식으로 매수세를 보인 점은 산업 보호정책이 국내 철강업체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반덤핑 관세는 수입 대체 효과로 단기 내 긍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수출 상대국과의 무역마찰·보복 관세 가능성도 있어 산업 전반의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GPT Infraprojects의 대형 도급 확보는 인프라 건설 섹터의 수요 회복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공공 발주가 꾸준히 이어질 경우 도급업체들의 매출과 이익의 가시성이 개선되어 관련 종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Shriram Finance의 자금조달 소식은 금융업종 내 자본조달 비용과 신뢰성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

투자 시 고려사항:

투자자는 이번 반등을 일시적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할지, 아니면 미국 물가 데이터 흐름과 연준의 정책 전환을 반영한 구조적 반등으로 볼지 판단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중요한 매크로 지표(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고용지표 등)와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발언, 인플레이션 추이 등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개별 종목은 기업의 펀더멘털(수주 실적, 규제·관세 변화, 감사·점검 결과 등)에 따라 차별적 흐름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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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요약: 단기적으론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으로 인도 증시에 우호적이나,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국내 산업별로는 철강·인프라 관련 업종이 정책적 수혜와 대형 수주를 통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