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스 라제스와란 기자
(로이터) – 인도 주식형 뮤추얼 펀드의 자금 유입이 5월에 13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펀드 모두 유입된 자금이 줄어들었다.
자산운용협회(AMFI)의 자료에 따르면, 5월의 순유입액은 전월 대비 약 22% 감소한 1901억 3천만 루피(22억 2천만 달러)로, 2024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2025년 6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락세는 이전 수개월 간의 급격한 랠리 이후 5월 시장이 부진했던 것, 높은 기업가치, 인도-파키스탄 긴장을 포함한 거시적 위험들, 그리고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원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Nifty 50 지수는 5월에 1.7%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 매수세의 회귀와 1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5월에 23억 4천만 달러 상당의 인도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는 2024년 9월 이래로 가장 높은 월간 유입액이다.
소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8.7%, 6.1% 상승하며, 외국인 매수세와 일부 방산 주식의 급등에 의해 부양되었다.
대형주 펀드로의 유입액은 5월에 절반 이상 줄어들어 125억 루피로 나타났으며, 중형주와 소형주 펀드는 각각 28억 9000만 루피와 32억 1400만 루피로, 15%와 20%의 감소를 기록했다.
인도의 뮤추얼 펀드들은 4월 기준으로 전례 없는 2조 1500억 루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기록적인 현금 보유량이 더 유리한 밸류에이션을 기다리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체 유입액은 5월에 다소 둔화되었으나, 정기 투자 플랜(SIP)을 통한 기여금은 5월에 소폭 증가하여 사상 최대인 2668억 8000만 루피를 기록했다. SIP 계좌 수 또한 4월의 8380만 개에서 8560만 개로 증가하였다.
환율: 1달러 = 85.6150 인도 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