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브라질·캐나다·프랑스·네덜란드와 핵심 광물 공동개발 협약 협의

뉴델리 = 네하 아로라 기자 — 인도리튬희토류에너지 전환과 산업 수요를 뒷받침할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의 확보를 위해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탐사, 채굴, 가공 및 재활용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논의가 기밀이라며 신원 공개를 거부했다.

2026년 2월 10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단순한 공급계약을 넘어 탐사(Exploration) 단계부터 광물의 채취, 처리(processing), 재활용(recycling)까지 전주기를 포괄하는 협력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국가와의 논의는 광물 자산의 공동 취득 및 제3국에서의 개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포괄적 협력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번 협의의 핵심 대상이 리튬과 희토류라고 전하면서, 인도가 광물 처리 기술에 대한 접근권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방향은 세계 광물 공급에서 중국의 압도적 우위와 고급 채굴·처리 기술 보유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요청이 있어 프랑스, 네덜란드, 브라질과 협의 중이며 캐나다와의 협정은 적극 검토 단계에 있다.”

이 같은 논의는 인도의 광산부(Ministry of Mines)가 주도하고 있으며, 정부는 독자적인 광물 확보 능력 강화와 함께 해외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이전 및 공동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 과정에서 탐사·채굴 역량뿐 아니라 광물의 정련과 가공에 필요한 첨단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인도는 이달 초 독일과 체결한 핵심광물 협정의 틀을 다른 국가들과도 유사하게 재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독일 협정은 탐사, 가공, 재활용은 물론 양국 및 제3국에서의 광물자산 취득·개발을 포괄하고 있다. 인도는 이미 아르헨티나, 호주, 일본과는 협정을 체결했으며, 페루·칠레와는 보다 폭넓은 양자 협정을 위해 협의 중이다.

광물 산업 전문가들은 그러나 광물의 탐사부터 상업적 생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고 경고한다. 일반적으로 탐사만으로도 5년에서 7년이 소요되며, 탐사가 진행되어도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광산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단기적인 공급 확대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적 투자와 리스크 분산이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캐나다 측 상황과 관련해선, 보도에 따르면 마크 캐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가 3월 초 인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자리에서 우라늄, 에너지, 광물, 인공지능 관련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1월 성명을 통해 양측이 향후 몇 주 내에 핵심 광물에 관한 협력의 공식화를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의 뉴델리 주재 대사관과 인도 광산부 및 외교부는 로이터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대사관은 논평을 하지 않았고, 프랑스 대사관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와 같은 인도의 국제적 광물 확보 노력은 세계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궤를 같이 한다. 지난해(2025년) 주요 7개국(G7)과 주요 경제국의 재무장관들이 워싱턴에서 만나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인도는 2023년에 이미 20종이 넘는 광물을 에너지 전환과 산업·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핵심(critical)’ 광물로 지정했다. 이들 광물에는 리튬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저장장치의 핵심 원료로 떠오르고 있다.

용어 설명: 리튬은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배터리 핵심 소재이며, 희토류(rare earths)는 영구자석, 전자제품, 군사장비 등에서 필수적인 원소군이다.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은 공급 중단 시 국가의 에너지·산업 안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광물들을 말한다. 탐사(exploration)는 광상의 존재를 탐지·확인하는 초기 단계이며, 이는 상업적 채굴로 이어지기까지 수년이 걸린다.

경제·가격 영향 분석: 인도의 이 같은 다자 협력 추진은 중장기적으로 핵심 광물의 공급 안보를 강화하여 인도 내 배터리 산업과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비용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만약 합의가 성사되어 실제 투자와 기술이전에 이어 광물 공급이 원활해질 경우, 인도 내 원자재 조달 비용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합의가 신속히 구체화되지 않거나 탐사·개발 지연이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리튬·희토류 가격은 여전히 글로벌 수급 상황과 중국의 생산·수출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또한 기술 이전과 현지 가공능력의 확충은 인도 제조업의 밸류체인을 위로 올려 배터리 셀 제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국내 조달 비율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인도의 산업 경쟁력 제고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탐사 실패, 환경 규제, 지역사회의 반발 등 개발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한다.

달러-루피 환율 관련 참고사항으로, 기사 원문은 $1 = 90.15 루피를 제시했다. 이는 해외 광물 거래 및 투자 의사결정 시 환율 리스크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야 함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인도의 이번 다자 협의 추진은 에너지 전환과 산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리튬 및 희토류 확보와 함께 광물 처리 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협상 상대국으로 거론되는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과의 합의가 구체화될 경우 인도의 공급망 다변화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탐사·개발에 따르는 시간적·환경적 제약과 글로벌 시장의 가격 변동성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