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렌즈카트, 최대 8억2,880만 달러 규모 IPO 추진…뜨거워지는 현지 공모시장

Lenskart Solutions Pvt.최대 727억8,000만 루피(미화 약 8억2,880만 달러)를 조달하기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소프트뱅크와 KKR 등이 투자한 인도의 대표 온라인·오프라인 혼합(optical omnichannel) 안경 유통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며,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현지 신규 상장 랠리에 합류한 것이다.

2025년 10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1주당 공모가 범위를 382~402루피로 제시했다. 이는 인도 자본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수하더라도 성장성에 투자하려는 자금이 몰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렌즈카트의 IPO 구조는 ‘신주 발행’과 ‘구주 매출’로 나뉜다. 먼저 회사가 신규 발행하는 주식 규모는 215억 루피이며, 여기에 창업자 페이유시 반살(Peyush Bansal)을 비롯한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약 1억2,760만 주가 추가 매각 물량으로 포함된다. 총액 기준으로는 인도 IPO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형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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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 일정·상장 예정일
투자자들은 10월 31일~11월 4일 사이에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거래소 상장일은 11월 10일 전후로 예상되며, 상장 시장은 봄베이증권거래소(BSE)국가증권거래소(NSE) 양대 플랫폼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매장 확대2첨단 물류센터 구축3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 초안 투자설명서에 명시돼 있다.

소프트뱅크·KKR 등 전략 투자자의 엑시트(Exit) 전략
세계적인 벤처투자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사모펀드 KKR은 이번 구주 매출을 통해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다. 이처럼 대형 글로벌 투자자가 보유 지분을 시장에 내놓는 행보는, IPO가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투자 회수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비상장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공모해 일반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증시에 상장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한국과 달리 인도는 ‘파트 페이먼트(part payment)’ 제도 없이 전액 일시 납입 구조를 채택한다는 점에서 청약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인도 IPO 시장의 뜨거운 분위기
올해 들어 인도 증시는 금리 안정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소비재·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상장 대열에 합류하고 있으며, 렌즈카트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년간 쌓은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사) 파이프라인이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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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루피는 기사 작성 시점 환율 기준 약 0.0114달러로, 공모 밴드 상단(402루피)은 한화 약 5,800원 수준이다. 따라서 최소 청약 단위와 배정 방식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증거금을 마련해야 할 수 있다.


전문가 시각·투자 포인트
전문가들은 렌즈카트의 O2O(Online to Offline) 결합 모델에 주목한다. 온라인 맞춤형 렌즈 추천 알고리즘과 전국 대형 쇼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략’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공모가 밴드가 높은 편이어서 상장 후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공존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배분받은 주식의 락업(의무보유) 기간과 상장 직후 유동성 상황, 그리고 동종업계 경쟁사들의 밸류에이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실제 최근 인도 증시에서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현상이 빈번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가격이 조정되는 경우도 잦다.

결국 렌즈카트 IPO는 인도 소비시장의 성장 스토리글로벌 자본의 회수 전략이 맞물린 사례로, 향후 인도 증시에 상장할 유니콘들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는 사업 모델의 내구성, 재무 구조 개선 속도, 경쟁 심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 이 기사는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