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 인프라·금융·농업주 약세에 0.23% 하락 마감

[자카르타 증시 마감] IDX 종합지수 0.23% 하락

인프라·금융·농업 섹터 동반 약세

2025년 8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15일 자카르타 증권거래소(JSE)에서 IDX 종합지수가 전장 대비 0.23%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인프라, 금융, 농업 업종 전반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세부 시황과 종목별 등락*1
이날 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 종목은 First Media Tbk(코드: JK:KBLV)로, 전일 대비 34.69%(+34포인트) 급등한 132루피아에 마감했다. 이어 Dua Putra Utama Makmur PT(JK:DPUM)가 28.30%(+15포인트) 오른 68루피아, Pt Pakuan Tbk(JK:UANG)가 25.00%(+106포인트) 상승한 530루피아를 기록했다.

반면, Berlina Tbk(JK:BRNA)은 14.89%(-140포인트) 급락하며 800루피아에 장을 마쳤고, Pt Topindo Solusi Komunika(JK:TOSK)는 12.50%(-8포인트) 하락해 56루피아, Cipta Sarana Medika Tbk PT(JK:DKHH)는 9.52%(-12포인트) 내린 114루피아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402개, 상승 종목 259개, 보합 182개로 매도 우위가 뚜렷했다.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

WTI 9월물 원유 가격은 배럴당 63.38달러로 0.91%(−0.58달러) 하락했다. 브렌트유 10월물은 0.78%(−0.52달러) 떨어진 66.3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387.05달러로 0.11%(+3.85달러) 상승 마감했다.

환율 및 달러 지수
달러/루피아(USD/IDR)는 0.58% 오른 16,170.70루피아, 호주달러/루피아(AUD/IDR)는 0.64% 상승한 10,522.59루피아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 가치를 가늠하는 미 달러 인덱스 선물은 97.79로 0.32% 하락했다.


용어 설명*2

IDX 종합지수는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지수로, 한국의 코스피에 해당한다. 브렌트유는 북해산 원유 가격을 의미하며,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WTI(서부텍사스중질유)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브렌트유와 함께 대표적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미 달러 인덱스는 달러를 6개 주요 통화 대비 상대 가치로 산출한 지표다.

한편, 이날 금 선물 가격 강세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작용했으나, 달러 약세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전 포인트
인도네시아 증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프라와 금융주 약세가 컸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원유가가 동반 하락, 금 가격은 달러 약세에 따라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안전 자산 간 혼조세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