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 월요일 반등 기대 – 자카르타 합성지수 8,270선 근접

인도네시아 증시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총 약 40포인트(0.5%)가량 하락했다. 자카르타 합성지수(Jakarta Composite Index, 이하 JCI)는 현재 8,270포인트 부근에 머물러 있으나, 월요일(현지시간)에는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년 2월 23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조치 중 다수를 무효화한 판결을 내리면서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한 글로벌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유럽과 미국 시장은 상승 마감했고,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상방으로 개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금요일 장에서 JCI는 자원주 약세를 금융 섹터의 지지로 일부 상쇄하며 근소하게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하루 동안 8,236.75에서 8,328.42까지 거래되었으며, 종가는 8,271.77로 전일 대비 2.31포인트(0.03%) 하락했다.

주요 종목별 동향을 보면 거래 활발 종목 가운데 Bank CIMB Niaga0.27% 하락했고, Bank Mandiri0.99% 상승했으며, Bank Danamon Indonesia1.09% 올랐다. Bank Negara Indonesia0.45% 상승, Bank Central Asia0.70% 상승, Bank Rakyat Indonesia1.86% 급등했다. 통신주인 Indosat Ooredoo Hutchison1.80% 상승했고, 시멘트 업체 Semen Indonesia7.34% 급등했다. 소비재·식품주인 Indofood Sukses Makmur1.12% 하락했다. 건설·중장비주인 United Tractors1.49% 상승했으며, 종합상사 Astra International0.76% 하락했다. 에너지 분야의 Energi Mega Persada8.68% 급등했으며, Astra Agro Lestari0.98% 하락, Aneka Tambang0.24% 소폭 하락했다. 광산업체 Vale Indonesia0.73% 상승한 반면, Timah1.75% 하락했고, Bumi Resources2.00% 급락했다. Indocement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의 흐름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월가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가 빠르게 반등해 대부분 장중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다우 지수230.77포인트(0.47%) 상승한 49,625.97로 마감했고, 나스닥(NASDAQ)203.37포인트(0.90%) 오른 22,886.07, S&P 50047.62포인트(0.69%) 상승한 6,909.51로 거래를 마쳤다.

연휴로 단축된 한 주 기준으로는 나스닥이 1.5%, S&P 500이 1.1%, 다우가 0.3% 각각 상승했다.

이번 주식시장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대법원의 판결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법원은 6대 3의 판결로 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IEEPA)가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대통령의 핵심 경제정책에 중대한 제동을 가하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장 초반에는 미 상무부(Commerce Department)가 발표한 지표들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상무부는 2025년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둔화했다고 밝혔고,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annual rate of consumer price growth)이 예상치보다 높아진 점도 확인했다. 이러한 지표는 연준(Federal Reserve)이 단기적으로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해석됐다.

원유시장은 금요일 비교적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66.45달러로, 전일 대비 0.05달러(0.1%)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갈등 가능성으로 인한 공급 우려가 일시적으로 고조되며 유가가 최근 6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던 흐름 이후의 관망세로 해석된다.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


용어 설명

IEEPA(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는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비상사태 시 특정 경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규정한 법률이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IEEPA가 관세를 직접 부과할 권한까지 포함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파장이 크다. 이는 무역정책 및 통상 리스크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축소시켜 글로벌 자본 흐름과 신흥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JCI(자카르타 합성지수)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로, 인도네시아 시장 전반의 흐름을 대표한다.


시장 영향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미국 대법원 판결은 글로벌 무역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관세 부과 권한에 제한이 생기면, 무역 긴장이 일부 완화될 수 있으며 이는 자원·원자재에 크게 의존하는 신흥시장—인도네시아 포함—의 위험 프리미엄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자원주(광산·에너지 업종)는 대외정책 리스크 완화 시 큰 폭의 주가 상승 요인이 되기도 한다.

다만, 당장은 미국의 경제지표(특히 성장률 둔화 및 물가 상승세)가 복합적인 신호를 제시하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는 세계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워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판단에 불확실성을 남긴다. 이러한 대내외 지표의 혼재는 단기적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포지션 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측면에서는 금융주가 지수 하방을 일부 지탱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내수 금융·은행권의 상대적 견조함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이 리스크 선호를 회복할 경우 금융 섹터 중심의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 반면 자원·에너지 관련 섹터는 유가와 글로벌 수요 변수에 민감하므로 단기적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정책 리스크 완화와 미국 증시의 강세가 긍정적 촉매가 될 수 있으나, 미국의 실물·물가 지표가 혼재되어 있어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신흥국 시장의 모멘텀은 제한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거시지표와 정책 리스크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섹터별 차별화 대응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요약 키워드 : 자카르타 합성지수(JCI), 미국 대법원, IEEPA, 관세 판결, 연준 금리, 원유 WTI 66.45달러, 금융주 강세, 자원주 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