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가 목요일 자카르타 장 마감 기준으로 상승하며, 인프라·금융·농업 섹터의 강세에 힘입어 IDX 종합지수(IDX Composite Index)가 0.38% 올라 최근 5년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 전반의 매수세는 대형 섹터로 확산됐고, 개별 종목 중에서는 상·하방으로 급등락이 교차하는 변동성이 확인됐다.
2025년 11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카르타 거래소에서 IDX 종합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한 끝에 마감가 기준으로 0.38% 상승해 5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의 중장기 고점을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상징성을 갖는다.
섹터별로는 인프라스트럭처(인프라), 파이낸셜(금융), 애그리컬처(농업)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러한 업종들은 경기 민감도가 높고 국가 성장 스토리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아, 지수의 중기 추세를 가늠하는 잣대로 주목받는다.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앞섰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개별 종목 동향
이날 IDX 종합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는 Green Power Group Tbk PT (JK:LABA)로, 34.67%(+69.00포인트) 급등해 268.00에 마감했다. Terang Dunia Internusa PT (JK:UNTD) 역시 34.52%(+29.00포인트) 상승하며 113.00에 거래를 마쳤고, PT Dafam Property Indonesia Tbk (JK:DFAM)은 34.25%(+25.00포인트) 올라 98.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하락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Multitrend Indo Tbk PT (JK:BABY)가 14.71%(-60.00포인트) 하락해 348.00을 기록했다. Anabatic Technologies Tbk PT (JK:ATIC)은 14.63%(-120.00포인트) 떨어져 700.00에 마감했고, Pioneerindo Gourmet International (JK:PTSP)는 13.89%(-200.00포인트) 하락한 1,240.00으로 장을 마쳤다.
핵심 지표 요약
– IDX 종합지수: +0.38%, 5년래 최고치
– 상승·하락 종목 수: 397 대 286 (보합 167)
– 상위 상승: JK:LABA 34.67%↑, JK:UNTD 34.52%↑, JK:DFAM 34.25%↑
– 하위 하락: JK:BABY 14.71%↓, JK:ATIC 14.63%↓, JK:PTSP 13.89%↓
시장 광폭 랠리 속에서도 폭넓은 상승 참여가 포착됐다.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397개로 집계돼 하락 종목 286개를 앞질렀고, 보합은 167개였다. 이는 단일 섹터에 국한되지 않은 시장 내 폭넓은 매수세를 시사한다.
한편, PT Dafam Property Indonesia Tbk (JK:DFAM)은 장중 급등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98.00으로, 당일 상승률은 34.25%(+25.00포인트)였다. 52주 신고가는 최근 1년 사이 형성된 최고 가격대로, 투자 심리의 강세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원자재·통화시장 동향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5%(+0.21) 올라 $59.81/배럴을 기록했다. 1월물 브렌트유는 0.27%(+0.17) 상승해 $63.69/배럴에 도달했다. 금 선물의 경우 12월물이 0.75%(+30.05) 올라 $4,022.95/트로이온스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USD/IDR(미 달러/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이 0.10% 상승해 16,703.20을 기록했다. AUD/IDR(호주 달러/인도네시아 루피아)도 0.04% 올라 10,864.46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 달러지수 선물(DXY Futures)은 0.19% 하락한 99.87을 기록했다.
용어·지표 해설
IDX 종합지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광범위한 종목군을 포괄하는 대표 지수다. 5년래 최고치란 최근 5년 동안 기록된 가장 높은 종가 혹은 고가를 의미한다. 52주 최고가는 지난 52주(약 1년) 사이의 최고 가격대로, 기업 펀더멘털 변화, 수급 개선, 섹터 프리미엄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다.
외환 표기인 USD/IDR은 1달러에 대한 인도네시아 루피아의 가격을 의미한다. 값이 상승하면 루피아 약세·달러 강세로 해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 달러지수 선물은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파생상품으로, 수치 하락은 통상 달러 약세를 시사한다. 원자재에서 언급된 트로이온스*는 귀금속 계량 단위로, 1 트로이온스는 약 31.1035g에 해당한다.
상·하위 종목에 표기된 포인트는 종목의 절대 가격 변동폭을, 괄호의 %는 상대 상승·하락률을 의미한다. 예컨대 JK:LABA의 +69.00포인트(34.67%)는 종가 기준 가격이 69 포인트 올랐고, 그 비율이 34.67%였음을 뜻한다. 거래소별 표기 관례에 따라 포인트는 통화단위 혹은 호가단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시장 해석과 시사점
지수 차원에서 5년래 최고치 재돌파는 중장기 추세의 견조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다. 여기에 397:286으로 나타난 상승 우위의 시장 폭(Breadth)은 개별 테마에 국한되지 않은 저변 확산을 시사한다. 다만, 개별 종목에서 ±30%대의 급등락이 확인됐다는 점은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병행돼야 함을 드러낸다.
섹터 구도 측면에서 인프라·금융·농업의 동반 강세는 경기 체력 또는 내수·투자 관련 기대 심리가 유입될 때 흔히 등장하는 조합이다. 이는 특정 모멘텀에 대한 단기 반응일 수도, 보다 구조적인 흐름의 일부일 수도 있다. 원자재 가격의 완만한 상승과 달러지수의 소폭 하락이 같은 날 관측된 점은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위험자산 선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여지를 내포한다. 다만, 이러한 변수들은 수시로 변동하므로 단일 세션의 동행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무적 관점에서, 급등한 종목의 경우 가격 갭과 유동성 변화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단기 급등락 종목은 스프레드 확대, 체결 타이밍 리스크, 이벤트 드리븐 변동성 등에 취약할 수 있어서다. 반대로, 지수 차원의 고점 갱신은 지수 추종·인덱스 연계 전략에서는 추세 추종 또는 리스크 관리 재조정의 신호로 활용되곤 한다. 이러한 해석은 일반적 시장 기법에 대한 설명이며, 특정 종목·전략에 대한 권고를 의미하지 않는다.
결론
목요일 자카르타 증시는 IDX 종합지수 0.38% 상승과 함께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프라·금융·농업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Green Power Group (JK:LABA), Terang Dunia Internusa (JK:UNTD), PT Dafam Property Indonesia (JK:DFAM)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Multitrend Indo (JK:BABY), Anabatic Technologies (JK:ATIC), Pioneerindo Gourmet International (JK:PTSP)는 하락폭이 컸다. 원유와 금 가격은 상승했고, USD/IDR 환율은 오르며 루피아 약세를 시사했다. 달러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 우위가 지수 강세를 뒷받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