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주식 선택이 어렵다면…대안으로 주목받는 ETF

핵심 요지

많은 핵심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종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만 급등하고 있다.

2026년 2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분야 중 하나로, 투자자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다. 예컨대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48% 상승했다. 이는 회사의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품질의 AI 관련 종목 중 상당수는 52주 최고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최근 52주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큰 대표 종목으로는 오라클(Oracle) 주가가 54%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6%, 고성능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가 24%, 아마존(Amazon)이 17% 하락했다. AI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 또한 최근 정점 대비 8%의 가치가 하락했다.

이처럼 AI 업계가 급격히 변동하므로, 개별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특히 장기 투자자에게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의 등락을 예측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포트폴리오 형태로 노출을 확보하는 전략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iShares Future AI and Tech ETF(ARTY)란?

iShares가 운용하는 iShares Future AI and Tech ETF(티커: ARTY)는 AI 산업의 서로 다른 세그먼트에 속한 49개 주요 종목에 투자해 투자자가 개별 종목을 고르는 수고를 덜도록 설계된 펀드다. 이 ETF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업체,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AI 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포함하는 AI 가치사슬 전체에 노출될 수 있도록 글로벌(미국 및 해외) 종목을 편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금 황소 조형물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ETF의 핵심 보유종목(상위 10개)과 비중(2026년 2월 20일 기준)

다음은 이 ETF에 편입된, 비교적 잘 알려진 상위 10개 종목과 해당 포트폴리오 비중이다(자료 출처: iShares, 포트폴리오 비중은 2026년 2월 20일 기준이며 변경될 수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7.61%
타이완 반도체 제조(TSMC) — 5.51%
엔비디아(Nvidia) — 4.63%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 3.98%
브로드컴(Broadcom) — 3.68%
CoreWeave — 3.65%
오라클(Oracle) — 2.95%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2.14%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 1.90%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 1.57%

이처럼 마이크론이 ETF 내 최대 비중(약 7.61%)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를 공급하며, 엔비디아와 AMD가 최신 GPU에 이를 탑재해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메모리 용량 증가는 GPU로의 데이터 흐름 병목을 해소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AI 학습·추론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엔비디아의 GPU는 AI 개발에서 최고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나, AMD의 경쟁 제품도 성능 측면에서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브로드컴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해 맞춤형 AI 가속기(Accelerator)를 설계·제조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맞춤형 칩은 특정 워크로드에 최적화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Copilot이라는 AI 보조 기능을 개발해 WindowsMicrosoft 365(Word, Excel, Outlook 등)에 광범위하게 통합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기업 및 정부 조직이 내부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는 여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용과 수익성: 수익률과 수수료

이 ETF의 총보수율(Expense Ratio)은 0.47%다. 이는 S&P 500을 추종하는 일부 초저비용 인덱스 펀드에 비하면 다소 높은 편이나, 예를 들어 1만 달러를 투자할 경우 연간 수수료는 약 $47에 불과하다. 단, 투자 비용은 장기 성과에 누적 영향을 미치므로 포트폴리오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최근 12개월(기사 작성 시점 기준) 동안 이 ETF의 수익률은 28.5%로 집계됐다. 이는 동 기간 S&P 500의 두 배 수준으로 높은 수익률이다. 다만 이 같은 성과에는 특정 대형 보유종목, 특히 마이크론의 급등이 상당 부분 기여했음을 인지해야 한다.


구조 재편 이력 및 한계

이 ETF는 2018년에 AI 및 로보틱스에 초점을 둔 형태로 설정되었으나, 2024년 8월에 AI 노출을 보다 집중하도록 완전한 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따라서 현재 형태로서의 운용 실적은 상대적으로 짧아 과거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보장한다고 보기 어렵다. 구조 재편 이후의 성과가 좋았더라도, 이는 장기간의 안정적인 지표로 삼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AI 혁신의 확산이 둔화되거나 규제, 공급망 문제, 수요 감소 등으로 산업 전반이 속도조절에 들어갈 경우 ETF는 대형 하락을 피할 수 없다. 즉, 광범위한 진전이 지속되는 한 성과를 내겠지만, AI 테마에 과도하게 집중된 포지션은 위험을 동반한다.


전문적 분석과 향후 전망

ETF 투자 관점에서 볼 때 ARTY와 같은 상품은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완화하는 유용한 도구다. 특히 AI 생태계는 반도체(특히 GPU·HBM 메모리),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AI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복합 가치사슬이므로, 각 구간에 고르게 노출되는 포트폴리오가 리스크 대비 효율적인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향후 가격 및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은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첫째,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 해소 속도다. 메모리와 고성능 GPU의 공급 제약이 완화된다면 관련 기업의 이익률이 안정화되고 가격 변동성은 감소할 것이다. 둘째, AI 수요의 확산 속도다. 기업용 AI 도입이 가속화되면 데이터센터 투자와 관련 장비 수요가 지속 증가해 해당 섹터의 구조적 성장이 강화된다. 셋째, 규제 환경과 기술 경쟁 구도다. 주요국의 AI 규제, 반도체 수출 규제 등은 특정 기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종합적으로, ARTY는 AI 산업의 폭넓은 진전이 계속되는 시나리오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AI 확산이 일시적으로 둔화되거나 기술·정책적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으므로, 다른 섹터 ETF 및 개별 종목과의 분산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접근이 권장된다.


초심자용 용어 설명

다음은 기사 본문에 등장한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로, 여러 종목을 묶어서 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GPU(그래픽 처리장치)는 대규모 병렬연산에 유리해 AI 학습과 추론에 주로 사용되는 반도체 칩이다. 하이퍼스케일(hyperscaler)은 보통 대규모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예: 대형 클라우드 제공사)을 말하며, 맞춤형 AI 가속기를 설계·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총보수율(Expense Ratio)은 펀드가 관리·운용을 위해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연간 비용 비율이다.


구매 고려사항

ARTY를 매수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투자자의 기존 포트폴리오가 AI 테마에 이미 높은 노출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둘째, 총보수율과 세금 등 비용 요소를 장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셋째, ETF의 보유 종목 구성과 비중(특정 종목에 집중된 노출 여부)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리밸런싱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ETF의 단기 성과에 의존하기보다는 AI 산업의 중장기적 구조 변화를 기반으로 포지셔닝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 권고 여부

결론적으로, 개별 AI 종목의 선택이 부담스럽다면 iShares Future AI and Tech ETF(ARTY)는 AI 생태계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실용적 대안이다. 그러나 ETF 자체의 단기간 성과가 좋았다고 해서 향후에도 같은 흐름이 유지될지 단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ARTY는 다른 섹터 ETF 및 질적 우량 개별 종목과 함께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기타 공개 및 출처

본 기사에 인용된 포트폴리오 비중과 수치는 iShares 자료 및 2026년 2월 20일 기준 데이터를 근거로 했으며, 12개월 수익률 등 성과 수치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집계됐다. 작성자 Anthony Di Pizio는 기사에 언급된 개별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한편, Motley Fool은 Advanced Micro Devices, Amazon, Micron Technology, Microsoft, Nvidia, Oracle, Palantir Technologies, Snowflake,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으며 Broadcom을 권고한다. 해당 회사의 공시·자료와 운용사 정보는 투자 판단 시 참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