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가지 ETF만 갖춰도 ‘백만장자 은퇴’ 가능하다? VTI·VIG·QQQ의 역할과 전망

핵심 요지

광범위하게 분산되고 저비용인 ETF를 은퇴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배당주와 성장주 등 여러 투자 기법을 결합해 리스크와 수익을 균형있게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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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 가지 ETF는 은퇴 시점까지 자산을 키워 ‘백만장자’ 수준에 도달하는 데 기초가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은퇴를 꿈꾼다. 이를 달성하려면 지속적인 투자,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인내, 그리고 엄격한 투자 원칙이 필요하다. 은퇴 포트폴리오의 기초를 단단히 세우는 한 방법은 광범위하게 분산된 저비용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2025년 12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은퇴 자금을 장기간에 걸쳐 키우려면 특정 테마나 개별 종목에 과도하게 쏠리지 않는 광범위 ETF를 핵심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ETF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제공하면서도 개별 종목의 집중 위험을 줄여준다. 코어 자산을 확보한 뒤에는 AI 관련주암호화폐처럼 변동성이 큰 보완 자산을 포트폴리오 주변에 소량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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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VTI)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NYSEMKT: VTI)는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ETF다. 이 ETF는 미국 증시 전체를 커버하며 3,500개 이상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운용 보수(Expense Ratio)가 단지 0.03%에 불과해 보유 비용이 매우 낮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다수 투자자가 이 자리에 Vanguard S&P 500 ETF(VOO)를 선호할 수 있다. S&P 500은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훌륭한 선택이다. 다만 이 기사는 중·소형주에 대한 노출을 포함한 VTI를 선호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중·소형주는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분산 효과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비교적 높은 수익 잠재력을 갖는 경우가 많다.

설명: 중·소형주는 시가총액이 대형주에 비해 작은 기업을 말한다. 성장 초기 단계의 기업이나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변동성도 크다.


2.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VIG)

은퇴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성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기적인 수입(Income)을 생성할 수 있는 자산이 필요하다.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NYSEMKT: VIG)는 연간 배당금을 최소 10년 이상 연속으로 증가시켜온 기업을 선별해 편입하는 ETF다. 이렇게 오랜 기간 배당을 늘려온 기업은 일관된 현금흐름과 견고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VIG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1.6%로 매우 높지는 않다. 다만 은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 연도의 배당률이 아니라 전체적인 위험/수익 프로파일과 장기 총수익 실적이다. 배당성장주(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는 경기 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설명: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이다. 예를 들어 배당수익률 1.6%는 100만 원 투자 시 연간 약 1만6천 원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3. Invesco QQQ Trust (QQQ)

Invesco QQQ Trust(NASDAQ: QQQ)는 나스닥-100 지수(Nasdaq-100)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나스닥 상장 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많은 투자자가 QQQ를 테크 섹터 ETF의 대명사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 가치의 약 64%만이 기술주에 노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높은 비중 때문에 실제 운용상 기술주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QQQ에 포함된 기업들은 혁신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실적 변동성은 큰 편이지만,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 또한 크다. 다만 QQQ는 기술주에 대한 상대적 집중도가 높으므로 이를 포트폴리오의 단독 핵심으로 삼기보다는 VTI나 VIG 등과 결합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권장된다.

비용을 더 낮추고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대안으로는 Invesco Nasdaq 100 ETF(NASDAQ: QQQM)가 있으며, 이는 동일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낮은 운용보수를 제공한다.


투자 결정 전 고려사항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를 지금 매수해야 하는가에 대한 추가적 관점도 제시된다.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투자자들이 지금 매수해야 할 상위 10개 종목을 별도로 선정해 공개한 바 있으며, 해당 리스트는 VTI를 포함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적극적 종목 추천은 포트폴리오에 고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으나, 동시에 개별 종목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수반한다.

예시로 Stock Advisor의 추천 종목들 중 Netflix는 2004년 12월 17일 목록에 포함되었고, 당시 $1,000를 투자했다면 추천 이후 약 $509,039가 되었으며, Nvidia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시점에 $1,000를 투자했다면 현재 $1,109,506에 달했다는 사례가 제시되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972%로, S&P 500의 193%을 크게 상회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과거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공시 및 포지션

David Dierking는 Invesco NASDAQ 100 ETF,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Motley Fool은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Vanguard S&P 500 ETF,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를 보유하고 추천한다. 또한 Motley Fool은 Nasdaq를 추천한다. 해당 매체의 공시 정책은 별도로 명시되어 있다.


용어 설명(추가)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되는 펀드로, 특정 지수를 추종해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낮은 운용비와 투명성, 매매 편의성이 특징이다.

운용보수(Expense Ratio): ETF를 운용하는 데 드는 연간 비용 비율로, 낮을수록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로, 현금소득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 영향 전망(분석적 고찰)

광범위 분산 ETF(VTI)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미국 경제 전체의 성장과 연동되므로, 장기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지속된다면 안정적인 자산 증식이 가능하다. 특히 중·소형주에 노출된 VTI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 상대적 초과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경기 둔화나 신용환경 악화 시에는 중·소형주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배당성장주 중심의 VIG는 금리 변동과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현금흐름을 제공해 위험 완화에 기여한다. 금리가 급등하면 배당주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기업의 견고한 현금창출 능력이 입증되면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QQQ는 기술혁신주 비중이 높아 고성장 국면에서 포트폴리오의 수익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기술주에 대한 규제 리스크,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 그리고 경기 둔화 시의 실적 악화 가능성은 투자자가 인지해야 할 리스크다. 따라서 세 ETF를 결합하면 성장, 소득, 혁신의 균형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은퇴 자금 축적에 있어 합리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마무리

광범위 분산·저비용 ETF를 코어로 삼고, 배당 성장주와 기술주 노출을 보완하는 방식은 은퇴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데 있어 현실적이고 검증된 접근이다. 다만 개인의 투자 기간, 위험 감내도, 세금 및 수수료 구조 등에 따라 최적의 비중은 달라지므로 투자 전 자신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재무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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