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분기 GDP, 전기대비 0.3% 성장 확인되었으나 전년 대비 상승폭 조정

2025년 5월 30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경제는 주로 견고한 투자 덕분에 올해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국가 통계국 ISTAT가 금요일에 확인했다.

유로존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규모인 이탈리아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으며, 이는 4월 30일에 발표된 0.6%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GDP의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 국내 수요를 견인한 투자 증가가 눈에 띄며, 무역 흐름 역시 분기별 성장에 미세한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ISTAT에 따르면 산업과 농업은 확장했지만 서비스 부문은 약간 감소했다.

통계 기관은 이른바 ‘획득 성장률’을 1분기 말에 0.4%에서 0.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분기별 성장이 없을 경우 2025년 전체 성장률을 시사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미국의 무역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0.6%로 절반 감소시켰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주 이탈리아의 2025년 성장 전망을 1%에서 0.7%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탈리아 은행은 0.5% 성장률을 예측하는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0.4%로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2년간 각각 0.7%의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는 전기대비 0.2%의 GDP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이전에 보고된 0.5%에서 0.6%로 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