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증시가 12월 22일(현지시간) 거래 마감에서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유틸리티, 금융, 기술 섹터의 약세가 장세를 끌어내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025년 12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장을 마감한 Investing.com Italy 40 지수는 전일 대비 0.43% 하락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 등락을 보면, 이날 지수 내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 종목은 DiaSorin SpA (BIT:DIAS)로 장마감 기준 4.66% 상승해 67.32 유로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 다음으로는 Saipem SpA (BIT:SPMI)가 4.33% 상승해 2.48 유로로 마감했으며, Telecom Italia (BIT:TLIT) 역시 2.55% 상승해 0.51 유로에 장을 마쳤다.
반면 약세를 주도한 종목으로는 Stellantis NV (BIT:STLAM)가 4.63% 하락하며 9.45 유로에 마감했고, Davide Campari Milano SpA (BIT:CPRI)는 2.40% 하락해 5.54 유로로 끝났으며, Banca Monte dei Paschi di Siena SpA (BIT:BMPS)는 1.33% 하락으로 8.81 유로에 마감했다.
거래소 전체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숫자상 우위였다. 밀라노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 362개, 하락 종목 320개, 보합 57개로 집계됐다.
원자재·외환·지수 동향
원유 시장에서는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57.85로, 전일 대비 2.35% 상승(+$1.33)했다. 브렌트유(2월 인도분)는 배럴당 $61.91로 2.38% 상승(+$1.44)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2월 금 선물이 1.94% 상승(+$85.30)해 $4,472.60/troy ounce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17 수준(변동률 약 0.34%)을 기록했고, EUR/GBP는 0.87(변동률 약 0.29%) 수준으로 집계됐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은 97.96로 0.29% 하락했다.
용어 설명
Investing.com Italy 40 지수는 인베스팅닷컴이 제공하는 대표적 이탈리아 주식 지수 중 하나로,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 주요 종목군의 성과를 반영한다. 이 지수의 등락은 이탈리아 주요 상장사의 주가 변동을 한눈에 보여주며, 시장 심리와 섹터별 흐름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선물 계약(예: 2월 인도분 원유, 금 선물)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사고팔기로 약정한 거래다. 선물 가격은 현물 수요·공급 전망, 달러·금리·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브렌트유는 주로 유럽 등 국제 원유의 기준 가격으로 활용되는 반면 WTI는 미국 기반의 원유 기준이다.
시장 영향과 향후 관점
이번 마감에서 유틸리티, 금융, 기술 섹터의 동반 약세는 이탈리아 내 특정 업종의 경기 둔화 우려나 금리·신용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융 섹터의 약세는 은행 수익성이나 대출 관련 불확실성, 규제 이슈 등에 의해 촉발될 수 있어 단기 심리 위축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특히 국제유가의 급등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비용 구조상 에너지·물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원유·금 가격 상승은 해당 섹터(에너지, 원자재 관련 기업)의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섹터 간 명확한 차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환율 측면에서 유로가 1.17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달러 지수 선물의 하락은 미국 달러의 약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달러 약세는 유럽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상대적으로 개선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원자재를 달러로 결제하는 기업에게는 비용 부담 완화 효과를 주기도 한다.
단기적으로는 지수의 하락폭이 크지 않은 만큼 시장은 여전히 단기 변동성을 소화하는 과정에 있다. 다만, 금융·기술 섹터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이탈리아 증시의 전반적 약세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섹터별 밸류에이션과 기업별 기초체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적 관점·전망
전문가 관점에서는 향후 1~3개월 동안 주요 변동 요인으로 다음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국제 원자재 가격(특히 원유) 흐름이 기업 이익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영향. 둘째, 유럽 및 이탈리아 내 거시지표(성장률, 물가, 실업률)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신호. 셋째, 지정학적 이벤트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외부 충격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섹터별로 상이한 영향을 미치므로 포트폴리오 구성 시 섹터 다변화와 방어적 자산의 비중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2025년 12월 22일의 밀라노 마감은 일부 핵심 섹터의 부진 속에 Investing.com Italy 40 지수가 0.43% 하락한 것으로 요약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섹터·종목별 펀더멘털 점검을 통해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핵심 요약 : 2025년 12월 22일 밀라노 마감 기준, Investing.com Italy 40 지수는 0.43% 하락. 주요 상승 종목은 DiaSorin(4.66%), Saipem(4.33%), Telecom Italia(2.55%). 주요 하락 종목은 Stellantis(-4.63%), Davide Campari(-2.40%), Banca Monte dei Paschi di Siena(-1.33%). 원유와 금은 상승, 달러 지수 선물은 하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