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 데팝 매각 소식에 장외서 주가 14% 급등…이베이, 12억 달러에 인수

이츠(Etsy) 주가가 장외 거래에서 14% 이상 급등했다. 이는 온라인 빈티지·중고 패션 플랫폼 데팝(Depop)을 약 $1.2억 달러1가 아닌 $1.2억 달러가 아닌 $1.2억 달러 규모의 현금 거래로 이베이(eBay)가 인수하기로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다.

2026년 2월 18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거래 마감 후(extended trading) 이츠의 주가는 14% 이상 상승했으며, 같은 시간 이베이의 주가도 장외에서 8% 이상 급등했다. 이번 거래는 약 5년 전 이츠가 데팝을 약 $1.62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의 재정비 움직임이다.

이츠는 2021년 당시 데팝을 인수하며 영국에서 시작된 모바일 중심의 패션 재판매 플랫폼을 확보해 젊은 소비자층(사용자의 약 90%가 만 34세 미만)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이츠는 핵심 마켓플레이스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거래 조건 및 일정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는 데팝을 인수하는 데 약 $1.2십억(약 12억 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해당 거래은 올해 2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일정은 양사 간 규제 심사 및 통상적인 인수 절차를 전제로 한다.

“이번 거래는 우리가 직면한 매력적인 기회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츠 마켓플레이스를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가장 중요한 방식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
— 이츠 CEO 크루티 파텔 고얄(Kruti Patel Goyal)

“이번 인수는 우리에게 패션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포커스 카테고리 중 하나를 발전시키고, 재커머스(recommerce) 영역 전반에서 젊은 층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한다.”
— 이베이 CEO 제이미 이안논(Jamie Iannone)


이츠의 과거 인수·정리 전략과 배경

이츠는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 분야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House of Brands 전략을 통해 여러 틈새 마켓플레이스를 인수해 왔다. 그러나 이후 일부 인수 건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실제로 2023년 브라질 전자상거래 기업 Elo7과 지난해 악기 전문 마켓플레이스 Reverb 등은 매각 또는 구조 조정이 이뤄졌다. 이번 데팝 매각 또한 그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베이의 실적과 재무 지표

이번 인수 발표는 이베이의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이뤄졌다. 이베이는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이 $1.41를 기록했고, 매출은 $29.7억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시장 추정치였던 조정 EPS $1.34와 매출 $28.8억을 상회한 수치다.

또한 총거래액(Gross Merchandise Volume, GMV)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12억을 기록해 월가 예측치인 $208억을 웃돌았다. 이베이는 1분기 가이던스로 조정 EPS를 $1.53~$1.59 범위, 매출을 $30억~$30.5억 범위로 제시했으며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EPS $1.48 및 매출 $28억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용어 설명 및 맥락

이 기사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GMV(총거래액)는 특정 기간 내 플랫폼에서 거래된 상품의 총 가치(판매금액 합계)를 의미하며, 플랫폼 성장과 거래 활성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Recommerce(재커머스)는 중고 거래·리셀(resell) 중심의 상거래를 가리키는 용어로, 지속가능성과 비용 민감도가 높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일회성 항목이나 비경상적 비용을 제외하고 산출한 이익 지표로, 기업의 반복 가능한 수익성을 보여주는 데 사용된다.


경쟁 구도 및 거시적 요인

이츠는 팬데믹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으며, 핵심 플랫폼에서의 활성 구매자 수와 GMV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감소하는 추세가 관찰됐다. 이는 아마존(Amazon), 쇼피파이(Shopify)와 같은 거대 플랫폼 및 Temu, Shein, 틱톡숍(TikTok Shop) 등 초저가·빠른 유통을 내세우는 경쟁자들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결과다. 또한 관세 정책(기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이 언급됨)과 소비자들의 재량지출 위축 등 거시경제 요인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이번 거래는 양사에 서로 다른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먼저 이츠 측면에서는 데팝 매각으로 자원을 핵심 마켓플레이스 사업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상품 큐레이션, 검색·검색노출 개선, 판매자 지원 정책 강화 등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이는 단기적으로 비용 구조를 단순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젊은 층 고객 접점 일부를 이베이에 이관함에 따라 장기적 고객 확보 전략에서는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이베이 측면에서는 데팝 인수를 통해 패션·리셀 카테고리에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젊은 연령층의 고객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의 수수료 기반과 광고·부가 수익원을 다각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환경에서 데팝의 모바일 중심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기반 판매 구조는 이베이의 기존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거래 완료 시점과 통합 비용, 사용자 이탈 여부, 규제 이슈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 불확실성은 이익률과 현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패션 리세일 시장의 성장률, 젊은 소비층의 플랫폼 충성도 확보, 물류 및 결제 인프라 통합 효과 등이 기업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시장 관측통들은 인수 후 12~24개월 내 통합 성과에 따라 이베이의 매출 성장 및 마진 개선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한다.


결론

이번 데팝 매각 소식은 이츠가 핵심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보여주며, 이베이는 젊은 층과 패션 재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했다. 양사 주가는 발표 직후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는 거래 종결, 통합 과정, 소비 트렌드 변화 및 거시경제 여건이 중장기 성과를 좌우할 것이다.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은 거래 마감 시기(예상: 2026년 2분기)와 이후 공개될 통합 계획 및 실적 가이던스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