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석의 미국 매크로 분석 2025년 6월 1일 중기 시황 – 무역 갈등 완화, AI·테크주 주도 반등 기대

서두: 최근 시장 상황 요약과 주요 이슈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와 연준의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 발표가 교차하며 혼조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 민감 업종은 안도 랠리를 보이는 반면, 일부 테크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었다. 특히 5월 코어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무역 갈등: 미국-중국 대화 지연, 철강·알루미늄 관세 확대 위협
  • 경제 지표: 4월 PCE 물가 지수 하락, 개인소득·소비 지표 양호
  • 채권 시장: 10년물 국채 금리 3주 최저
  • 펀더멘털: APPLOVIN·UNH 등 모멘텀·가치주 전략 강세
  • AI·테크: Meta·Nvidia에 대한 대형 펀드 매집 재개

1.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 동향

5월 말 발표된 4월 코어 PCE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에 그치며,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이 제시한 2% 목표치에 근접한 결과로 해석된다. 동시에 4월 개인소득은 시장 기대치인 0.3% 증가를 상회한 0.5% 증가를 보였으며, 소비 지출도 0.4% 상승하여 내수가 견조함을 확인했다. 이런 환경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4.420%로 0.8bp 하락해 3주 최저로 내려왔다.

“물가 상승 압력이 서서히 누그러지고 있으며,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시장 애널리스트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고용 시장의 강세를 강조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지표 호조를 반영하여 중기 금리 정상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 무역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EU 및 일본과의 무역 마찰이 격화되고 있다. EU는 보복 관세를 시사하며 긴장감을 높였고, 일본은 G7 정상회의 이전 추가 협상을 추진 중이다.

주요 관세 이슈 현황
국가/지역 관세율 변화 현황
미국→EU 25%→50% 보복 관세 준비
미국↔중국 일부 지연 희토류 수출 허가 지연
미국↔일본 25% 가능성 관세 완화 협상 중

무역 갈등 심화는 단기적으로 제조업 및 에너지 비용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현재 통관 지연은 제한적이며 대미 수출국의 대응 여력도 충분하다. 따라서 중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은 높아도 구조적 하락 전환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3. 기업 실적 및 섹터별 모멘텀 분석

3.1 가치주·모멘텀 전략

Validea의 분석에 따르면 UNH(UnitedHealth Group)는 마틴 주베이그 모델에서 69% 점수로 강력한 가치주의 특성을 보여주었다. 반면, APPLOVIN(APP)은 Dashan Huang의 트윈 모멘텀 모델에서 100% 만점을 획득하며 성장 모멘텀 주도로 주목받고 있다.

  • UNH: 안정적 이익 성장, 낮은 부채, P/E 통과
  • APPLOVIN: 기초·가격 모멘텀 우수, 업종 대비 초과수익 가능

3.2 AI·테크 섹터

최근 데이비드 테퍼의 메타 플랫폼스(META) 추가 매입 소식이 전해졌으며, JP모건은 Broadcom·Arista 등 AI 인프라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씨티는 엣지 AI 아키텍처 혁신주(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를 주요 수혜자로 지목했다.

  • Meta: 광고 수익 회복, 오픈소스 Llama 확산
  • Nvidia: 데이터센터 수요 견조, HBM2e 수요 확대
  • Apple & AMD: 관세 헤지, AI 칩 수요 증가

4. 중기 시장 전망

앞으로 중기(2~4주)에 걸쳐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

  1. 인플레이션 둔화 지속에 따른 금리 안정 기조 강화
  2. 무역 갈등 진정 또는 일시적 완화 시 시장 심리 호전
  3. AI·테크와 가치주 간 순환 매매 확대
  4. 채권 금리 안정에 따른 금융·리츠 등 금리 민감 섹터 반등
  5. 에너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에너지·철강 주도 기조 제한

이와 같은 전개를 바탕으로 S&P500 지수는 1~2% 내외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주 랠리와 경기 민감주 순환 매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클라우드,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다.


5. 결론 및 투자자 조언

종합적으로 볼 때, 미국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과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교차하며 중기적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다음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AI·반도체: Nvidia, Broadcom, SK하이닉스 등 기술 모멘텀 주도 종목 비중 확대
  • 가치주 순환: UNH, JP모건, MSCI 등 방어적 가치주 적정 배분
  • 채권·리츠: 금리 안정 국면에서 수익률 매력 확보
  • 리스크 관리: 관세 재강화·정치적 불확실성 대비 헤지 전략 유지

이중석 칼럼리스트는 “인플레이션과 무역 이슈가 완화되는 국면에서 테크와 가치주의 순환 매매 기회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리스크 관리는 필수이며, 시장 변동성 확대 시 분할 매수·매도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