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석의 미국 매크로 분석 2025년 6월 1일 중기 시황

– 무역 긴장 완화 기대와 인플레이션 안도감

최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교착과 연준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의 완화라는 상반된 이슈 속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은 소폭 하락(-0.01%),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상승(+0.13%), 나스닥100은 다시 약세(-0.11%)로 마감했다. 이는 무역 긴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4월 PCE 물가지수의 완화라는 두 축이 시장 심리를 번갈아 흔들었기 때문이다.

1. 최근 시장 상황 요약

무역 이슈: 미 재무장관 베센트 “중국 협상 지연” →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과 통화 예정” 언급
↑ 긴장 완화 기대
금리·채권: 10년물 국채 수익률 3주 최저(≈4.42%) → 위험 자산 선호 일시 확대
경제 지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 대비 +2.5%(4년 내 최저), 개인소득 +0.8%↑(15개월 최대)
원자재: 옥수수·콩·커피 공급 확대 → 가격 약세, 원유·에너지 변동성 지속

2. 주요 이슈 분석

2.1 미·중 무역 협상 교착과 기대

지난주 미국 재무장관 발언으로 단기 조정 압력을 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시 주석과 조만간 대화” 발언이 향후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역 불확실성의 핵심 쟁점은 희토류 수출 지연, 관세 완화 조항 이행 여부다. 무역대표부 그리어는 중국이 일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백악관의 대화 의지가 시장에 일정 부분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다.

2.2 연준 스탠스와 인플레이션 지표

달라스 연은 로건 총재는 “중기적으로 금리 변화는 없을 수 있다”는 발언으로 투자자의 기대를 고정시켰다. 4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주요 선진국 대비 안정적 수준을 보였으며, 소비자 심리지수도 상향 조정되어 인플레이션 안도감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경제 지표 현황
지표	실적	전망 대비	영향
4월 근원 PCE	+2.5% yoy	예상(+2.6%) 하회	긍정
4월 개인소득	+0.8% mom	예상(+0.5%) 상회	긍정
미시건 소비심리	52.2	예상(51.5) 상회	긍정
미국 10년물 금리	4.42%	3주 최저	균형

3. 원자재 및 섹터별 영향

곡물(옥수수·콩)은 공급 확대와 수입 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은 무역 긴장과 OPEC+ 생산 우려가 얽혀 단기 변동성이 높으며, 특히 WTI 원유 7월물은 $6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기술주는 금리 안정 기대에 탄력을 받으나, 반도체 수출 통제 이슈가 여전해 수급 리스크가 남아 있다.

4. 중기 전망(약 2~4주 뒤)

4.1 시나리오별 예상 지수 흐름

긍정 시나리오: 미·중 대화 진전 → 관세 완화 기대 강화 → S&P500 +2~3% 상승
중립 시나리오: 무역 불확실성 유지 → 인플레이션 안도감 상쇄 → 지수 박스권(±1%) 유지
부정 시나리오: 협상 교착 장기화 → 기업 실적 경고 증가 → 지수 -2~3% 조정

4.2 전망 근거

• Trade Talks: 중국 희토류 라이선스 지연 문제가 해소되면 상т위험 자산 추가 랠리 가능
• Fed Dovish: PCE 완화가 금리 인하 기대로 전환된다면 기술·성장주 수혜
• 기업 실적 시즌: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보수적일 경우 방어주 선호 확대
• 외부 변수: 우크라이나 지정학 리스크, OPEC+ 정책 발표, 중남미 시장 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