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전쟁 긴장 완화로 주가 상승 마감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월요일 상승 마감하였다. S&P 500 지수는 0.94% 상승하였으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5%, 나스닥 100 지수는 1.42% 상승하였다. 이러한 상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적 행위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금요일의 하락세를 많이 회복하였다.

2025년 6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인프라가 공격에서 제외되면서 급등세를 뒤집고 하락 마감하였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900여 척의 선박의 항로 신호가 “극단적 전파 방해”로 인해 혼선이 발생하였으나 호르무즈 해협 역시 차단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일일 원유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통로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란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핵 프로그램 회담 재개를 원한다고 보도하였다. 이란 정부는 아랍 관료들에게 미국이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 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 미사일이 파괴될 때까지 공격을 지속할 의사를 보였다.

이번 월요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 행위는 4일째로, 이란은 드론과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하였고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공격하여 더 많은 고위 군 관계자들이 사망하였다.

미국의 6월 엠파이어 제조업 조사에서 일반 경기조건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투자자들은 월요일부터 캐나다 밴프 근처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무역 및 관세 발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여러 주요 업종 및 기업들도 주식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를 주도하였고, 여행 및 호텔업종도 이란의 적대 행위 중단 소식 덕분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방산, 에너지 관련 주식들은 하락하였다. 특히 방산주들은 이란과의 화해 가능성 소식에 매도세가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