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로 유럽 석유 주가 상승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및 군사 목표를 공습하면서 유럽의 석유 주가가 상승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 분쟁 확대와 전 세계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BP, 셸, 토탈에너지 등 주요 석유 회사의 주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을 타격하고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의 호세인 살라미 사령관을 포함한 주요 인물을 살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브렌트유가 급등함에 따라 1%에서 4%까지 상승했다.

나탄즈 시설이 타격을 받았으며, 이곳은 오래된 원심분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더욱 강화된 포르도우 시설에 대한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공격은 이란의 핵 능력을 저지하려는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시티 리서치 분석가들은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석유 프리미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란이 이스라엘 외에도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약 2,090만 배럴의 원유와 석유 제품이 운송되는 곳으로, 중요한 분쟁 지역으로 간주된다.

시티는 이란이 바레인에 주둔한 미국 제5함대의 존재로 인해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선박을 겨냥하거나 기뢰를 배치하여 운송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에너지기구(IAEA)는 이란이 비확산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9개의 핵폭탄에 충분한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공격을 방어적인 조처로 지지했다.

유럽 에너지 주식 시장은 공급 우려와 지정학적 발전에 계속 반응하고 있으며, 일요일로 예정된 미국-이란 핵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