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로이터) – 이스라엘이 수요일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단계적인 공수 작전을 시작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기습 군사 공격으로 인해 해외에 발이 묶인 수만 명의 이스라엘 시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첫 구조비행은 국영 항공사인 엘 알(El Al)(TASE:ELAL)이 운영하며, 수요일 이른 아침 베나고리온 공항에 착륙하여 키프로스의 라르나카에서 오는 승객들을 수송했다.
2025년 6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스라엘 교통부는 50,0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들이 귀국하려고 시도 중이라고 추산했다. 엘 알은 아테네, 로마, 밀란 및 파리에서 귀국 항공편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더 작은 경쟁사인 아르키아와 이스라에르 또한 이 작전에 참가하고 있다.
이스라엘 교통부 장관 미리 레게브는 도착하는 엘 알 항공편의 기장에게 “모든 이스라엘인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공수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받은 성명을 통해 “’안전한 귀국’의 첫 구조비행을 수신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 안전하게 착륙하라”고 전했다.
텔아비브의 공항은 이스라엘이 금요일에 이란을 공격한 이후 여객 교통에 폐쇄된 상태이다. 공항 당국은 수요일에 도착한 승객들이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인력을 보강했다. 승객들은 주차된 차량으로 또는 기차, 버스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했다.
이번 작전은 위험 수준과 안전 평가를 기반으로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승객과 승무원 및 항공기의 안전이 강조되고 있다고 공항 당국 대변인은 밝혔다. 친척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공항으로의 이동을 자제하도록 권고되었다.
이란은 금요일 이후 이스라엘에 400개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중 많은 부분이 텔아비브 지역을 목표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로의 여객 비행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최대 40,000명의 관광객이 이스라엘에 고립된 채 남아있다. 엘 알은 오는 6월 23일까지 모든 일정 항공편을 취소했다.
귀국을 희망하는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이스라엘에 가장 가까운 유럽연합 회원국인 키프로스로 몰려들었다. 라르나카에서 텔아비브로의 비행은 50분이 소요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수요일에 키프로스에서 출발하여 약 1,000명을 운송할 예정인 9편의 비행기가 하이파로, 그리고 4편은 텔아비브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운영업체 매노 마리타임은 2,0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크라운 아이리스”를 운행하며 키프로스에서 이스라엘의 지중해 항구 도시 하이파로 두 차례 횡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일찍, 크루즈 선박 한 대가 화요일에 이스라엘을 떠난 1,500명의 유대 문화 프로그램 참가자를 싣고 키프로스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