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격 후 미국 주식 선물 하락

(로이터) –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면서 기름 부유한 중동의 경제적 불안이 유발되어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심리가 약화됨에 따라 금요일에 미국 주식 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2025년 6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해 광범위한 공습을 감행하여 테헤란이 핵무기를 제작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했다. 이란은 이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예고하고 100대의 무인기를 발사하며 보복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석유 가격을 6% 이상 급등시켰고 미국의 에너지 주식도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ChevronExxon도 미국 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3% 가량 상승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과 미국 간의 계획된 여섯 번째 핵 협상을 며칠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과의 핵 협상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 배경이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일방적인 행동”이었다며 워싱턴은 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동부 시간으로 새벽 4시 32분, 다우 E-mini는 505포인트, S&P 500 E-mini는 70.5포인트, 나스닥 100 E-mini는 309.25포인트 하락했다. 러셀 선물의 1.6% 하락은 국내 주식에 급강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연료비가 걱정되면서 항공주가 하락했다. 델타 항공 주가는 3.9%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4.8% 하락했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 주가는 2.5% 하락했고, 아메리칸 항공은 3.9% 하락했다.

방위산업 관련 주식은 상승했으며,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4.7%, RTX 코퍼레이션 5.5%, 노스럽 그러먼 4.2% 및 L3해리스 테크놀로지도 4.3%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여전히 올해 초 도달한 사상 최고치보다 1.8% 낮지만 5월의 기업 예산 증가세와 트럼프의 무역 입장 부드러움이 시장을 지원하면서 성공적인 월간 이익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작년 12월 기록적인 마감 이후 2.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준 회의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회의에서는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