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WTI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3.07달러 상승하여 74.84달러에 마감했다. 8월 브렌트유는 3.38달러 상승한 76.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년 6월 17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중재자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비핵화 협상의 재개와 휴전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
반대로, G7 정상회의 종료 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반대하며 ‘실질적인 종결’을 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테헤란 주민들에게 도시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이란도 동맹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도 세계 원유 운송의 20%가 흘러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량은 아직까지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화요일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간 보고서는 지난달에 비해 수요 추정치는 하루 20,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공급 추정치는 하루 200,000배럴 증가하여 하루 18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