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WTI 원유는 +4.94 (+7.26%) 상승하여 마감했으며, 7월 RBOB 휘발유는 +0.0847 (+3.95%) 상승하여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군사 공격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요일 초 원유 가격은 초기 +11% 급등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보복을 유발할 수 있어 페르시아 만에서의 원유 흐름 차단이 우려되고 있다. 약 20%의 세계 원유 소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므로, 원유 시장의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2025년 6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상황은 더 악화되었고 이는 이스라엘에게 또 다른 군사 공격의 명분을 제공했다.
금요일 원유 가격의 급등은 OPEC+ 회원국들이 페르시아 만의 공급 차단 시 원유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초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제한되었다. 또한, 국제 에너지 기구는 필요시 비상 비축물량을 방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석유 인프라에 큰 손상을 입히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목요일 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일련의 군사 공격을 개시했으며 일부 상위 군사 지도자와 핵 과학자들을 제거했다. 이스라엘은 약 100개의 목표를 공격했으며, 이란은 실패한 드론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이 ‘위협을 제거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늦기 전에’ 미국과 핵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다음 공격이 ‘더 잔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국-이란 간의 핵 협상이 예정되어 있지만, 진행될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이 군사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려 하거나 미국 자산에 공격을 가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동에서의 군사 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원유 가격은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 활동과 에너지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OPEC+가 원유 생산을 추가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혀,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8월과 9월에 걸쳐 생산량을 증가시켜 여름철 수요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월요일 Vortexa는 움직임이 없는 유조선에 저장된 원유가 81.83백만 배럴로 일주일간 +9.1%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 원유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6년 9월까지 모든 생산 감축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계획된 생산 증가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보고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5년 평균 대비 -8.3% 낮고, 휘발유 재고도 -1.9% 낮으며, 증류유 재고는 -17.5% 낮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생산량 증가를 반영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원유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