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DXY00)는 금요일에 0.28% 상승하며 목요일의 3년 3개월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달러는 이스라엘의 야간 이란 공격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 금요일에 상승했다. 또한 금요일 유가가 7%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bp 상승함에 따라 달러가 상승했다.
2025년 6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황 외에도 미국 소비자 심리 보고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 6월 미시간 대학교의 초기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는 8.3포인트 상승한 60.5로, 예측치 53.6을 상회했다. 또 다른 긍정적인 지표로는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5월의 6.6%에서 5.1%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5-10년 인플레이션 기대치 지표는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4.1%로 5월의 4.2%에서 약간 하락했다.
금요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목요일의 3년 3개월 최저치에서 약간 위에 머물렀다. 최근 몇 달간 달러는 미국 경제 성장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미국 외국인 투자의 감소 예상으로 타격을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밤 수십 명의 미국 무역 파트너에게 1~2주 안에 일방적인 관세를 설정하는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90일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 9일을 앞두고 시행하는 조치다.
유럽연합 통화(EUR/USD)는 금요일에 0.40% 하락하며, 목요일의 3년 반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 강세와 금요일의 유럽 연합 무역 및 산업 생산 보고서의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로 인해 하락했다.
4월 유럽 연합의 무역 흑자는 기대치인 183억 유로보다 작은 140억 유로로, 3월 수정치인 288억 유로에서 감소했다. 4월 유럽 연합 산업 생산 보고서는 월간 2.4% 감소하고 연간으로는 0.8% 증가해 시장 예상치 월간 -1.7%, 연간 1.2%보다 저조했다.
유로는 목요일 유럽 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에서 지속된 지지력을 얻었다. ECB 집행 이사 스나벨은 ECB의 금리 인하 캠페인이 곧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경제가 모두 순항 중이기 때문이다. ECB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심쿠스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매우 큰 불확실성’ 때문에 ECB가 금리 이동을 일시 중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USD/JPY)은 금요일에 0.29%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의 4월 산업 생산 보고서가 하향 수정됨에 따라 더 낮게 평가되었다. 일본의 4월 산업 생산은 월간 -0.9%에서 -1.1%로, 연간 +0.7%에서 +0.5%로 하향 수정되었다.
8월 금 가격은 금요일에 온스당 50.40달러(+1.48%) 상승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강화되었다. 이는 목요일 밤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움직임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금 가격은 약간 상승한 달러의 영향으로 압력을 받았다. 한편, 은 가격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세계 경제 성장과 산업 금속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압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