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의 Pro Recap는 지난 한 주 동안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시장에 던진 핵심 시사점을 정리한다. 본 요약은 Best Buy, SoFi, Booking Holdings, Qualcomm, Amazon 등 주요 종목에 대한 최근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등급·목표주가 변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026년 2월 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월가의 주요 의견은 경기 민감 업종과 기술·클라우드 섹터에 대한 엇갈린 전망으로 요약된다. 각 리포트는 등급 변경과 목표주가 업데이트, 그리고 펀더멘털·시스템적 리스크를 근거로 투자자에게 단기·중기 리스크와 기회를 모두 제시한다.
Best Buy (NYSE: BBY)
무슨 일이 있었나? 월요일, JP모건은 Best Buy를 Overweight에서 Neutral으로 하향조정하고 $76의 2026년 12월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JP모건은 2026년 추정치 기준 12배 P/E, 5.5배 EV/EBITDA를 적용한 목표주가 $76를 제시했다. 리포트는 2025회계연도 4분기(4Q25)의 강한 역기저와 2분기·3분기의 고유한 비교(유니크 랩스)가 소비자 회복 랠리를 억누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컴퓨팅(PC·메모리 등)이 주요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또한 세금 부양책으로 인한 단기 수요 반등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닌텐도 스위치 후속작(기사에서는 Switch 2 언급) 효과와 윈도우10의 종료(October Windows 10 doomsday)가 주가의 탈출을 저지할 잠재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은 컴퓨팅 비중(약 35% 이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주택시장 침체와 TV(매출의 20% 이상)·가전(매출의 11%)의 가격·성능 경쟁 악화도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리포트는 공매도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려 있거나 재정 부양 기대감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70대에 복귀할 수는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매도세가 상단에서 기다리고 있어 주가의 지속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SoFi (NASDAQ: SOFI)
무슨 일이 있었나? 화요일, JP모건은 SoFi를 Overweight로 상향하고 $31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JP모건은 최근 실적과 2026년 조정 EBITDA 가이던스이 기대치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1월 30일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 10% 하락한 점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SoFi는 회원·예치금 성장세가 강하고 경쟁 핀테크 업체들이 자금유출이나 성장 정체를 겪는 상황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이고 있다.
리포트는 2025년과 2026년 상반기까지의 공격적 마케팅 투자가 고품질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 $400억 규모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GAAP 기준 실적을 크게 개선하고 있으며, 기술 플랫폼(Tech Platform)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과 SoFi Plus 등의 서비스 확장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합리화한다고 평가했다.
Booking Holdings (NASDAQ: BKNG)
무슨 일이 있었나? 수요일, Mizuho는 Booking Holdings를 Neutral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6,000으로 유지했다.
Mizuho는 30% 상승 여력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11월 급락 이후 16% 하락한 점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2027년 EPS 추정치는 4% 상향되었고, 시장이 과도하게 AI(생성형 AI) 우려로 호텔·여행 예약 수요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공포를 과장된 반응으로 봤다.
현재 BKNG는 컨센서스 기준 NTM(다음 12개월) P/E 17.8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3년 평균인 20.6배보다 한 표준편차 낮다. Mizuho는 이러한 상대 저평가가 중기적 기회라고 판단해 ‘공포에 편승해 매수하라’는 메시지를 냈다.
Qualcomm (NASDAQ: QCOM)
무슨 일이 있었나? 목요일, BofA는 Qualcomm을 Buy에서 Neutral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215에서 $155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BofA는 목표주가 조정으로 FY27E 기준 약 13.5배 P/E를 적용했다(이전 17배에서 하향). 핵심 이유는 QCT(모바일 칩을 담당하는 사업부)의 매출 중 약 74%를 차지하는 핸드셋 시장이 올해 약 -15%의 유닛 감소라는 대규모 하방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메모리 가격의 급변동, 삼성의 점유율 확대(약 25% 점유), 애플의 제품 전략,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 등 복합적 요인이 단기 실적 전망을 악화시키고 있다.
BofA는 현재 QCOM이 FY27E 기준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하나, 단기적 촉매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리포트는 구조적·순환적 압력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Amazon (NASDAQ: AMZN)
무슨 일이 있었나? 금요일, DA Davidson은 Amazon을 Buy에서 Neutral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175로 제시했다.
DA Davidson은 Amazon의 클라우드 사업(AWS)이 더 이상 독보적 성장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WS는 약 24%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경쟁사인 Google Cloud는 48%, Microsoft Azure는 39%로 더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AI 관련 인프라와 모델 주도의 수요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Trainium(아마존의 AI 가속기)은 구글의 TPU 대비 뒤처지고 있으며, 고객들은 워크로드로 투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포트는 창구(리테일) 측면에서도 챗 기반 통합 부족이 리스크라고 봤다. 주요 모델(Gemini, ChatGPT 등)과의 깊은 통합이 없어 타 플랫폼으로 상거래 트래픽과 광고비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자본적지출(CapEx)이 $2,000억을 넘길 수 있으며, 잠재적 파트너십 또는 투자(예: OpenAI 관련)로 인한 자금 소요가 기업의 재무적 유연성을 시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 용어 설명
본 기사에 등장한 일부 전문 용어는 다음과 같다. P/E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낸다.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세전·이자·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영업 수익성 대비 전체 가치 평가 지표다. NTM은 Next Twelve Months(다음 12개월)을 뜻하며 향후 12개월의 추정치를 의미한다. GAAP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을 의미한다. CapEx는 설비투자 비용을 말하며, 기업의 성장 또는 유지에 필요한 물적 투자를 나타낸다. QCT는 Qualcomm의 칩셋 사업부를 의미하며, 모바일 칩 매출 비중이 크다.
향후 영향 및 투자자 관점
이번 주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공통적으로 단기적 촉발 사건(예: 제품 출시, 계절적 수요, 메모리 가격 변동, AI 인프라 경쟁)이 주가 변동성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Best Buy와 Qualcomm의 케이스는 하드웨어·재고 민감 업종의 순환적 리스크를 보여주며, SoFi와 Booking은 구조적 성장 모멘텀클라우드·AI 경쟁 심화가 수익성 및 시장지위에 미칠 영향을 경계해야 한다.
정책적·거시적 요인(예: 세제 변화, 경제지표, 소비자 신뢰지수)과 기술적 요인(예: AI 모델 경쟁력, 하드웨어 수급)은 향후 6~18개월간 이러한 종목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 등급 변화를 단순한 신호로만 보지 말고, 각 기업의 수익구조·현금흐름·자본지출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