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상전 대비 군 동원 강화…트럼프는 추가 위협 경고

이란이 자국 영토에서의 지상전 가능성이 커지자 군사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에너지 인프라 주변의 방어를 보강하는 한편, 걸프 지역 전역으로의 긴장 확산을 시사하는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4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수천 명의 해병대와 공수부대(에어본) 병력의 지역 전개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 공격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미군의 증강 배치는 워싱턴의 옵션을 확대하고 테헤란에서 보다 강경한 대응을 촉발하고 있다.

이란은 특히 카르그(Kharg) 섬을 요지로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 카르그 섬은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허브로 평가되며, 분쟁 발발 시 지상 충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지목된다. 이란은 미사일 방어 체계를 증강하고 연안 기뢰 설치를 진행하며, 필요시 공격을 견디기 위한 시설 준비를 하고 있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란이 전략적 섬들 전역에 걸쳐 지하 터널망의 확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지적한다. 이러한 터널은 무기 저장과 전시 작전 지속을 위해 활용되며, 포격이나 공습 아래에서도 병력과 장비의 은닉 및 보급선 유지에 도움이 된다.

동시에 테헤란은 보다 장기적이고 비용이 큰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미·이스라엘의 공중 우세를 상쇄하기 위해 지상 병력에 대한 위험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여기에는 지역 대리전에서 사용된 전술을 차용한 방식도 포함되며, 유선 유도 드론 등 병력과 장비를 직접 겨냥할 수 있는 무기체계의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동원도 병행되고 있다. 모집 캠페인이 강화되면서 1980년대의 이란-이라크 전쟁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메시지가 동원 전략에 활용되고 있다. 당국은 장기전에서의 인력 보강과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다.

테헤란은 또한 충돌이 자국 국경 안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관료들은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걸프 전역으로의 타격 확대를 경고하면서 해상 석유 플랫폼과 발전소, 해수담수화 시설 등 핵심 인프라 역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게시물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추가 확대를 경고했다. 트럼프는 “우리 군대는 아직 이란에 남아 있는 것들을 파괴하기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다음은 다리(Bridges), 그 다음은 발전소(Electric Power Plants)”라고 적으며 새로운 테헤란 지도부가 “신속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Our Military… hasn’t even started destroying what’s left in Iran. Bridges next, then Electric Power Plants… new leadership in Tehran knows what has to be done… FAST.”

해당 발언은 최근 미국의 이란 인프라 타격(대형 교량 포격 포함)을 계기로 한 수위 높은 언사로, 주요 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또한 걸프 해협을 포함한 지정학적 요구(예: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통 등)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에너지 그리드를 타격할 수 있다는 워싱턴의 이전 위협과도 맥을 같이 한다.

트럼프는 목요일 연설에서 향후 수주 내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히며 군사 목표들이 ‘완료 단계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빠른 정치적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압박 수위의 강화로도 해석된다.


용어 및 핵심 대상 설명

카르그(Kharg) 섬은 이란 페르시아만(걸프) 연안에 위치한 주요 원유 수출 항구로, 부유식 혹은 해상배출시설을 통해 원유가 수출되는 핵심 거점이다. 이곳이 공격받거나 봉쇄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유선 유도 드론은 원격 조정 및 자동 유도 능력을 갖춘 무인기와 달리 발사 후 유선(케이블)이나 특정 유도장치를 통해 목표를 추적·타격하는 장비를 의미한다. 이런 무기는 전자전 환경에서의 취약점을 보완하거나 근거리 표적에 대해 정밀 타격을 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해수담수화 시설(desalination plants)은 바닷물을 담수로 전환하는 설비로, 걸프 지역 일부 국가들이 식수 및 산업용수 확보를 위해 의존하는 핵심 인프라다. 해당 시설이 손상되면 지역 주민의 생활과 산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친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해상 통로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루트 중 하나다. 이 해협의 통행이 제한되면 국제 원유 운송에 즉각적인 지장이 초래된다.


경제·에너지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분석

이번 군사적 긴장 고조는 즉각적으로 지역 및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높다. 카르그 섬과 걸프 인근의 해상 설비, 파이프라인 및 해상 수송 경로에 대한 위협은 원유 공급 차질의 직접적 위험 요소다. 공급 우려가 커질 경우 국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며, 이는 에너지 수입국의 물가와 무역 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전쟁 위험의 증대는 해상 보험료(운송 보험) 상승, 선박들의 우회 항로 운행에 따른 추가 운송비용 발생, 해상 운송 지연 등 물류 비용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비용 증가는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전력망이나 해수담수화 시설 등 민생 인프라가 공격 대상에 포함될 경우 지역 경제의 복원력은 크게 약화될 수 있다. 전력 공급 차질은 정제·펌핑 시설의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원유 생산·수출 차질을 증폭시킬 수 있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의 상승으로 주식·채권·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중앙은행 및 정책당국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비해 통화정책·재정정책 조정 가능성을 검토해야 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전망 및 결론

현재의 정세는 한편으로는 지역 내 군사적 긴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을, 다른 한편으로는 빠른 외교적 진정 노력의 필요성을 함께 제기한다. 이란의 방어 강화와 미국의 군사 옵션 확대는 충돌이 실제 지상전으로 확대될 경우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에너지 공급 및 글로벌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국가들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개입이 중요하다.

이번 보도에는 추가 취재를 담당한 Ayushman Ojha의 기사가 보조로 인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