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불확실성에 TSX 선물 하락세

캐나다 주가 선물(HSI·TSX 연계 선물)이 10일(현지시간) 이란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며 하방 성향을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확대된 중동 긴장과 향후 유가, 채권시장, 글로벌 물가 전망을 재평가했기 때문이다.

2026년 3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07:36 ET(11:36 GMT) 시점에 S&P/TSX 60 지수 표준 선물 계약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인 월요일 S&P/TSX 종합지수는 0.3% 오른 33,189.32로 마감했으며, 이는 장중 한때 2월 6일 이후 최저치까지 밀린 뒤 회복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플로리다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가진 발언에서 공격이 「아주 곧 끝날 것(very soon)」이라 예상한다고 말했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송을 차단하려 할 경우 추가적인 미국의 공격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 통제 가능성도 검토했다고 밝혀, 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시장의 불안을 재차 자극했다.

같은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이란 작전이 「더 나아갈 수 있고,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라며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선출과 관련해 모지타바 카메네이(Mojtaba Khamenei)를 특정해 제재·타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지타바 카메네이는 알리 카메네이의 아들로, 2월 분쟁 초기에 미·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알리가 사망했다는 서술이 기사에 포함되어 있다.


시장 반응은 급변했다. 월요일에는 우려가 선반영되며 미국 증시가 장중 큰 폭으로 요동쳤다. 트럼프의 발언 직전에는 미·이스라엘의 장기전 우려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으나, 트럼프가 「전쟁은 거의 끝났다(very complete, pretty much)」고 CBS 방송에 말한 이후에는 일부 위험선호가 회복되며 유가와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고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등락이 컸다.

유가와 채권시장에서는 민감한 반응이 이어졌다. 기사에 따르면 브렌트 선물은 7.0% 하락해 배럴당 $91.99로 거래됐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6.1% 하락해 배럴당 $88.97를 기록했다. 반대로 장중 급등했던 유가는 지정학적 불안이 단기간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요일 장에서 채권 수익률은 상승했으며, 이는 유가 급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투자연구기관 BCA리서치의 분석을 인용해 기사에서는 “세계 금융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봉쇄 위험을 인식하고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자 시장은 다시 방향을 틀었다. 유가는 후퇴했고,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국 주식선물의 움직임도 일관되지 않았다. 07:47 ET 시점에서 다우 선물은 71포인트(-0.2%) 하락했고, S&P 500 선물은 12포인트(-0.2%) 하락했으며, 나스닥100 선물은 24포인트(-0.1%) 낮아졌다. 이러한 하락은 이란 전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별 군사 행동 및 추가 긴장도 보도됐다. 기사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는 미·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한 방울의 석유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휴전 협상 가능성도 일축했다. 동시에 이스라엘의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작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이스라엘의 목표가 이란 내 통치 종교세력의 해체에 있다고 시사했다. 보도 당일 이란은 페르시아만 인근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테헤란 지원 헤즈볼라 표적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다.


금융·원자재 섹터별 영향이 예상된다. 캐나다 증시를 대표하는 S&P/TSX는 에너지 섹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유가 변동에 민감하다. 유가 급등은 에너지 기업의 이익 개선 기대를 높이는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경기 둔화 리스크 및 금리 상승 가능성을 높여 금융·소비 관련 섹터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은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을 촉발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 둘째,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고조는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지속을 자극해 채권금리 상승을 불러오고, 이는 주식가치 평가에 하향 압력을 가한다. 셋째,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 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보도에 포함된 특별 설명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로, 지리적으로 이란 남부와 오만 사이에 위치한다. 해협이 일시적으로 봉쇄되거나 통항이 위축되면 글로벌 원유 공급에 즉각적 영향을 주어 유가를 급등시킬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선물 계약은 기초자산(지수·원유 등)을 미래 일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파는 금융계약으로, 시장의 기대와 불확실성을 실시간 반영한다.


기업 실적 이슈: 오라클(Oracle)도 주목받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오라클은 미국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과거에는 클라우드 시장의 작은 참여자였으나 OpenAI와의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 운용에 필요한 컴퓨팅 전력을 임대하는 분야에서 주목받아 왔다. 다만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대규모 설비투자 자금 조달 계획이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낳고 있다. 회사는 12월에 현재 회계연도에 자본적지출을 $500억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이전 추정치 $350억에서 상향된 수치다.

오라클 주가는 9월에 약 $328까지 급등했다가, 월요일 미국 장 시작 전 $151.56에서 거래되었으며, 연초 이후로는 22% 이상 하락한 상태였다. 투자자 심리는 여전히 신중하다는 평가가 기사에 실려 있다. 분석가들은 이란 사태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도, AI(인공지능) 관련 뉴스가 S&P 500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금과 달러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금 가격은 상승했으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전쟁 전개 방향에 대한 추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사에는 금값이 최근 일주일 동안 온스당 $5,000~$5,200 범위에서 거래됐다고 기재돼 있으나, 전통적으로 금은 지정학적 불안 시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늘어난다. 한편 달러는 기사 시점에 약화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였다.


전문가적 전망(종합적 분석)—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캐나다의 TSX 선물은 에너지 및 원자재 비중이 큰 특성상 유가의 방향성에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이 장기화돼 실제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면 유가는 재차 급등하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앙은행 긴축 강화 가능성을 높여 주식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다. 반대로 분쟁이 단기간 내 완화되면 위험선호가 회복되며 에너지 중심의 시장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특히 AI) 관련 펀더멘털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AI 관련 기업의 성장 기대와 대규모 자본지출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로는 향후 금리·환율·주가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섹터 노출을 재점검하고, 유가·채권·달러·금 등 주요 자산군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2026년 3월 10일 현재 TSX 선물은 이란 사태와 관련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향후 유가와 인플레이션 경로, 중앙은행 정책에 따라 단기적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최신 군사·정치 동향과 함께 원자재·채권·통화·주식 시장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