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이란 전쟁 완화 기대에 소폭 상승했다. 다만 대다수 지역 시장은 연휴로 휴장 상태였다.
2026년 4월 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홍콩은 부활절을, 중국 본토와 대만은 청명절(묘사하기·성묘) 연휴을 맞아 대부분의 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일부 시장에서만 거래가 이뤄졌다.
시장 심리는 이란 전쟁 완화 기대에 힘입어 지지받았다. 전주(先週) 미국의 3대 지수가 모두 강한 상승을 기록한 점이 지역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장에서 보합권에 머물렀고, 금 가격은 온스당 $4,650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지표와 이란 갈등과 연계된 유가 상승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3월 고용 지표는 2월의 부진에서 강하게 반등했다. 미국 경제는 3월에 17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이는 컨센서스인 59,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4.3%로 4.4%에서 하락했는데 이는 노동참가율의 큰 폭 하락에 따른 결과라고 보도는 전했다.
원유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아시아장에서 배럴당 $110 미만을 유지했다. 초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는데, 이는 미국과 이란이 간접 협상을 통해 잠재적 45일 휴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 영향이다. 이러한 외교적 움직임은 분쟁의 보다 영구적인 해결로 이어질 여지가 제기되면서 단기적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했다.
정치적 긴장과 군사적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재차 제기했으며, 만약 이란이 특정 수로를 개방하지 않으면 “
지옥(Hell)을 가져다주겠다
”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군이 이란 내에서 미 공군 병력을 구조한 데 이어 월요일 정오 1시(백악관 타임)에 “군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헤란은 트럼프의 발언을 강하게 규탄하며 이를 “전쟁범죄 선동”이라고 비판했고, 자국의 기반시설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동등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대통령실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려면 통행료 형태로 전쟁 피해 보상이 모두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OPEC+는 주말 회의에서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인프라 피해가 분쟁 이후에도 지속적인 원유 공급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그룹은 글로벌 공급 부족 해소를 돕기 위해 5월에 일일 206,000배럴 증산을 결정했다. 다만 보도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자국이 부과한 제약에서 이라크를 제외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개별 시장 동향
일본 증시는 이란 휴전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은 장중 8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축소해 290.19포인트(0.55%) 오른 53,413.68로 마감했다. 반면 광범위한 토픽스(Topix) 지수는 소폭 하락한 3,644.80로 마감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Advantest)는 1.7% 상승했고, 소프트뱅크 그룹은 1.1% 올랐다.
일본 국채(JGB) 수익률은 중동 갈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리스크 고조 속에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10년 만기 JGB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bps) 상승해 2.400%를 기록했으며, 이는 1999년 2월 이래 최고치다. 5년물 수익률은 2bps 올라 1.815%를 나타냈다.
한국 증시는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와 중동 분쟁의 신속한 종결 기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73.03포인트(1.36%) 급등해 5,450.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화요일로 예정된 잠정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3.7% 급등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동(銅) 합금 주요 생산업체 풍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사의 탄약 사업 인수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따라 약 13% 급등했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영향
이번 보도에서 드러난 핵심 변수는 정치·군사적 긴장, 원자재(유가·금) 가격, 미국의 고용지표, 그리고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다. 단기적으로는 이란과 미국 간의 간접 협상 소식과 각국의 군사적 발언이 번갈아 나오며 유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유가가 상승하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돼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유지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실제로 45일 휴전 등 분쟁 완화로 이어질 경우 유가·금리·환율의 변동성은 축소돼 주식시장의 위험선호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주시해야 한다. 첫째, 미국의 고용지표 강세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유가 및 금값의 추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와 장기금리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어 주식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셋째,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수혜 업종(여행·소비재·반도체 등)의 실적 회복이 가속화될 여지가 있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지표에 따른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전망이며, 정책 결정자들의 발표와 실제 외교 협상 진전 여부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참고: 본문에 사용된 수치와 발언은 RTTNews 보도 및 시장 공시 내용을 기반으로 번역·정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