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가안보수석 라리자니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 선언

이란의 최고안보책임자 알리 라리자니(구성원명)가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리자니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대한 강경한 대응으로 협상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26년 3월 0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라리자니(Larijani)는 X(구 트위터) 계정 게시물을 통해 “

우리는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으며, 일부 언론이 주말 공격 이후 중재자를 통한 대화 시도 보도를 한 데 대해 이를 일축했다.

라리자니는 이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Secretary of Iran’s Supreme National Security Council)의 서기(Secretary)이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지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외교에 대한 “거짓된 희망(false hopes)”을 확산시켰다고 비난했다.

이번 발언은 지역 전역에서 무력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일요일(주말)에 테헤란(Tehran)에 대해 새로운 공습을 단행했고, 이에 맞서 이란과 연계된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과 미국 연계 표적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야 성명에서 미·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계속될 것이며 “수주(weeks)가 소요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란 지도부와 보안군에 항복하거나 추가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 도화선은 주말 동안 진행된 미·이스라엘의 공조 공격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가 사망한 사건이었다. 이란 측은 이러한 공격이 “위험한(red) 선을 넘었다“고 규정하면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라리자니의 협상 거부 입장은 단기간에 급선회한 성격을 띤다. 보도 직전까지 이란 내 일부 관리는 외교가 우선될 경우 워싱턴과의 핵 합의(또는 그와 유사한 외교적 합의)를 여전히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의 군사적 충돌과 최고지도부의 사망으로 인해 그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


용어와 제도 설명

1) 국가안전보장회의(Supreme National Security Council): 이란의 외교·안보 관련 최고 정책 결정기구로 대통령, 외무장관, 국방장관 등 주요 인사가 포함된다. 라리자니는 이 기구의 서기직을 맡고 있다.

2) 아야톨라(Ayatollah): 시아파 이슬람 지역에서 고위 성직자에게 부여되는 종교적 칭호로, 최고지도자(Leader of the Islamic Republic)의 칭호로도 사용된다. 알리 하메네이는 이 칭호를 가진 인물로서 이란 내 정치·종교적 권위가 매우 높았다.

3) X(구 트위터): 다수의 정치인과 기관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해당 보도에서는 라리자니의 입장이 X 게시물로 전해진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현장 상황과 국제적 파장

이번 사태는 단기간 내에 지역 안보 환경을 급격히 악화시킬 위험이 크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 측의 미사일 보복은 중동 내 군사적 충돌을 확대시키며, 지역 국가들의 안보 우려를 증폭시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군사작전이 몇 주간 지속될 경우, 해당 지역의 물류와 에너지 수송로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경제 및 시장 영향 전망(전문적 분석)

1) 유가와 에너지 시장: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국제 석유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해 브렌트(Brent)와 WTI(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수송로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공급 우려가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2)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안전자산(달러, 금, 국채 등) 선호가 높아질 수 있으며, 신흥시장 통화 및 주식시장에 대한 투매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변동성 지수(VIX)와 신용스프레드(Credit Spreads)의 상승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3) 방산 및 방위산업 섹터: 군사적 충돌 장기화 시 방산 관련 기업의 수혜가 현실화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 시장 반응은 정치적·군사적 전개 양상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

4) 지정학적 리스크의 기간 및 확산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작전이 “수주”에 걸쳐 진행될 경우, 금융·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은 최소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다만 충돌이 특정 지역 내에서 제한적으로 유지되면 충격은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

감시해야 할 지표로는 국제유가(브렌트·WTI), 미 달러 지수, VIX, 중동 지역 국채 및 통화, 글로벌 항로 보험료(예: 로열티·해상보험 프리미엄) 등을 권고한다.


추가 맥락과 향후 전망

라리자니의 강경한 입장 표명은 현 상황에서 이란이 외교적 해법보다는 군사적·안보적 대응을 우선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국제사회, 특히 유럽 연합(EU) 및 주변국의 외교적 중재 시도와 인도적 고려, 국내 정치 역학 등은 향후 전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는 단기적 고강도 충돌, 국지적 교전의 반복, 또는 외교적 완화 시도 등 여러 갈래로 열려 있다.

결론적으로, 라리자니의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당분간 중동 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국제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가자와 정책 당국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한 유연한 대응과 관련 지표의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