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WTI 원유(CLOQ25)는 월요일 -5.33달러 하락한 -7.22%로 마감했다. 또한 8월 RBOB 휘발유(RBOQ25)도 -0.1114달러 하락하여 -4.82%의 변동을 보였다.
2025년 6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원유 및 휘발유 가격은 이란이 미국의 핵 사이트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했지만, 기대보다는 약했고 미국의 에너지 자산에는 피해를 입히지 않은 후 급락했다. 월요일 오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카타르에 있는 미국 기지를 목표로 했지만 요격되었고, 미국 자산에는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았다. 원유 가격은 이미 미국이 이란의 핵 사이트를 폭격한 후 이란이 중동의 원유 공급을 크게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 따라 급등했던 6% 상승분을 되돌렸다.
원유 가격은 처음에 미국의 주말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대한 초기 반응으로 5개월 1/4 최고점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이란이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대해 보복을 다짐하고 나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이스라엘 군은 이란의 군사 기지와 공항에 공격을 계속 가했다. 이란 군 지휘부는 미국이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심각한 결과’를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산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있을 경우 ‘훨씬 더 큰’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란은 전 세계 일일 원유 수송량의 약 20%와 LNG 수송량의 20%를 처리하는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 의회는 일요일에 해협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는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승인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에너지 연구기관 Kpler Ltd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하루만 차단해도 오일 가격이 일시적으로 배럴당 120달러에서 150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만약 인근 국가의 주요 석유 생산 또는 수출 시설을 공격한다면 가격은 장기간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원유 과잉에 대한 우려는 원유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31일 OPEC+는 6월에 이어 411,000bpd의 원유 생산 증가를 7월로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원국 중 과잉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이라크를 벌주기 위한 전략으로 추가적인 비슷한 규모의 생산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OPEC+는 2년간의 생산 감축을 뒤집고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회복하여 총 220만 bpd의 생산을 복구할 예정이다. OPEC는 5월 원유 생산량이 +20만 bpd 증가하여 2,754만 bpd에 이르렀다.
휘발유 가격은 미국 자동차 협회(AAA)의 7월 4일 연휴(6월 28일~7월 6일) 동안 6,160만 명이 차로 여행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지지가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휘발유 수요가 강세를 보임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주 이내로 미국 무역 파트너들에게 양자 관세를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원유 가격은 관세 우려로 계속 압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