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000달러로 ‘백만장자 은퇴’ 가능성을 높이다

■ 주요 포인트

  • 과거 5년간 이더리움의 연평균 수익률은 60%*1에 달한다.
  • 연 30% 성장을 가정할 경우, $1,000(약 135만 원)$1백만(약 13억 5,000만 원)이 되기까지 25년이 필요하다.
  • 고성장을 지탱하는 동력은 다양하고 견고한 블록체인 생태계다.

2025년 9월 1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암호화폐 백만장자*2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더리움(ETH)이 올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기 성장성 면에서 더 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부(富)를 추적한 2024 Crypto Wealth Report는 전 세계에 85,400명의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크립토 백만장자’ 중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2위답게 속도감 있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세대 부(富)의 로켓연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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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여유를 즐기는 노부부

◎ 역사적 성과 분석

최근 5년간 비트코인의 연평균 수익률은 59.1%, 이더리움은 60.4%로 거의 유사하지만, 2020년(472%)·2021년(395%) 두 해의 폭발적 상승이 이더리움 성과를 주도했다. 2022년 전체 시장이 폭락했을 때에도 2023년(93%)과 2024년(46%)에 반등하며 회복력을 증명했다.

다만 올해(연초 대비) 이더리움 상승률은 33% 안팎으로, 연간 30~45% 수준이 현실적 성장 구간으로 제시된다. 복리성장률(CAGR) 31.8%을 적용하면 25년 후 1,000달러가 1백만 달러로 불어나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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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 생태계가 성장 엔진인 이유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은 누구나 탈중앙 애플리케이션(dApp)을 구축할 수 있어, NFT·디파이(DeFi)·스테이블코인 등 다수 핵심 영역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점유한다.

설명: 스마트 컨트랙트란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그램이며, 디파이는 전통 금융기관 없이 이자·대출·파생상품을 제공하는 탈중앙 금융 생태계를 의미한다.

시가총액 상위 50위 암호화폐를 보면, 주요 스테이블코인(가치가 달러 등 법정통화에 고정된 토큰)과 밈 코인, 굴지의 디파이 프로토콜 대부분이 이더리움 위에서 운영된다. 시티그룹(Citigroup)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가치가 5년 내 10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해, 이는 곧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직결된다.


◎ 리스크 요인도 명확

지난 7년간 이더리움은 두 번의 대호황(2020·2021), 두 번의 견조한 상승(2023·2024)과 두 번의 급락(2018·2022)을 모두 겪었다. 암호화폐는 대체로 ‘4년 주기’를 따르며, 하락장에서는 60% 이상 폭락하기도 한다. 장기 보유 전략은 큰 수익을 기대하는 만큼 고위험을 수반한다.

투자자는 상승 국면의 초과 수익이 하락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지 면밀히 따져야 한다. 이는 ‘크립토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필수적 위험 감수로 간주된다.

◎ 1,000달러 투자, 지금이 적기일까?

모틀리풀(Motley Fool) 스톡 어드바이저 팀은 현재 가장 유망한 10개 주식을 제시했으나, 이더리움은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649배)·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1,086배) 사례처럼, 해당 리스트는 시장을 크게 앞서는 성과를 기록해왔다. 평균 수익률은 1,056%로 S&P500(188%)을 압도한다.

이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이 매력적인 성장 자산임은 분명하나, 전 재산을 단일 암호화폐에 배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경고다.


■ 용어 가이드

  • 블록체인 생태계: 메인 체인 위에 구축된 탈중앙 애플리케이션·토큰·프로토콜·서비스 전반을 일컫는다.
  •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 DeFi: 중앙기관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
  • 스테이블코인: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달러 등 실물 자산에 가치를 연동한 암호화폐.

■ 면책 및 저작권

시티그룹은 모틀리풀 머니(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다. 도미닉 바술토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으며, Fool Disclosure Policy를 따른다. 본 기사에 나타난 견해는 저자 개인 의견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