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중산층이라면,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일부 자산을 정리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은퇴 생활의 안전판을 마련해 소득 공백을 메우고 생활비 변동에 대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조언이다.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Nasdaq.com)에 게재된 GoBankingRates의 보도에 따르면, 재무 전문가들은 은퇴를 앞둔 중산층이 사전에 매각을 검토할 자산으로 주택, 자동차, 디자이너(명품) 아이템, 가정용품, 투자자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핵심은 당장 현금 유입을 만들면서 동시에 보험·세금·유지보수 등 반복 비용을 줄여 장기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데 있다.
기사에 따르면, “완벽한 선택”은 아닐지라도 보유 기간 대비 활용도가 낮거나, 유지비가 누적되는 자산을 매각해 비용을 절감하고, 그 자금을 보다 효율적이고 세(稅)·비용 구조가 유리한 수단으로 재배분하는 전략이 은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1) 주택(HOMES): ‘큰 집’ 환상보다 비용 구조 점검
가장 큰 현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은 주택이다. 특히 실거주 주택과 별장 등 중복 보유 상태라면 매각을 통해 대규모 자금 회수를 고려할 수 있다. 임대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저렴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머니 어드바이저(eMoney Advisor)의 수석 재무설계 컨설턴트인 조 버만(Joe Buhrman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홀마크(Hallmark) 휴일 영화에 나올 법한 큰 집은 보기에는 멋질지 몰라도, 난방·냉방을 위한 연료비, 유지보수비, 보험료, 재산세 등 모든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버만은 주택 매각이 은퇴자 재무에 미치는 직접 효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미국 국세청(IRS)은 주택 매각 시 발생한 차익의 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비용 절감에서 나오는 절약액과 매각 이익은 은퇴 재정 보강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공인회계사(CPA)이자 스미시 툴스(Smithii Tools)의 리드 컨트리뷰터인 케빈 마셜(Kevin Marshall)은 세컨드 하우스나 타임셰어(timeshare)가 은퇴 재무를 발목 잡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숫가 별장이나 타임셰어를 수년간 보유하면서 매 시즌 몇 주만 사용하고도 재산세·보험료·유지비로 수천 달러를 지출한 고객들을 봤다. 이런 자산을 매각하면 큰 목돈을 확보하고, 지속 비용을 없애 재무적 누수를 안전자산이나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2) 자동차(CARS): 다(多)차량 보유·저활용 차량 정리
차량을 두 대 이상 보유하거나, 활용도가 낮은 차가 있다면 매각을 검토할 만하다. 매각 대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험료·정비비·세금 등 유지비가 즉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버만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 모두는 새 차의 외관, 촉감, 그리고 향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선택에는 높은 기회비용이 따른다. 예전보다 차량 내구성이 크게 향상돼 오늘날의 자동차는 더 안전하고 더 오래 간다.”
즉, 은퇴 이후 주행 패턴과 실제 필요를 감안해 보유 대수 최적화와 총소유비용(TCO) 축소를 도모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취지다.
3) 디자이너(명품) 아이템(DESIGNER ITEMS): 잠자던 가치를 현금화
상속받았거나 오랫동안 소장만 해온 고가의 디자이너 아이템은 위탁 매장(컨사인먼트)·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상당한 현금화를 기대할 수 있다. 마셜은 이렇게 말했다.
“이런 물건들은 사용되지 않은 채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경우가 많다. 평생 모은 컬렉션에서 일부만 팔아도, 그 수익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빚을 갚고, 미뤄둔 주택 개선을 실행한 사례가 있었다.”
4) 가정용품(HOUSEHOLD ITEMS): 생활 속 ‘과잉’을 줄여 이사·업그레이드 재원 마련
집 안을 둘러보고 비우기 가능한 품목을 선별해 판매하는 것도 해법이다. 마셜은 잉여 가구·가전·드물게 쓰는 장비의 처분을 권고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는 가구, 가전제품, 거의 쓰지 않는 장비를 팔면 정리 효과는 물론, 이사 비용이나 주택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온라인 중고 플랫폼과 지역 커뮤니티 마켓을 활용하면 거래 접근성이 높아지고, 소액 다건을 통한 누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5) 투자자산(INVESTMENTS): ‘저성과·고비용’ 정리 후 재배분
매각 대상은 유형 자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마셜은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수수료가 높은 투자상품을 점검해, 매각 후 성과가 더 낫거나 세제 측면에서 효율적인 옵션으로 재배분하면 은퇴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대 이하의 주식이나 수수료가 높은 펀드를 정리하고, 더 나은 성과 또는 세효율을 갖춘 대안으로 리밸런싱하면 은퇴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핵심은 성과·비용·세금을 함께 고려하는 구조적 점검이다. 투자 리밸런싱은 단기 차익뿐 아니라, 장기 생활비를 뒷받침하는 현금흐름 관리에 목적을 둬야 한다.
용어 설명: 미국 재무·주택 관련 핵심 개념
IRS(Internal Revenue Service)는 미국 국세청으로, 주택 매각 차익 등 과세 여부와 절차를 관장한다. 기사에서 언급된 “차익의 일부 보호”는 주택 매각 시 일정 범위의 이익에 대한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의미한다. CPA(Certified Public Accountant)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의미하며, 세무·회계·재무전략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제공한다. 타임셰어(timeshare)는 휴양시설을 여러 소유자가 기간을 나눠 사용하는 구조로, 사용일수 대비 유지·관리비가 누적될 수 있어 은퇴 재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해설: ‘현금흐름 중심’으로 재편하는 은퇴 포트폴리오
전문가들의 조언은 자산가치 극대화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비용을 줄여 순현금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은퇴 안정성에 더 직접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주택·차량·세컨드 하우스·명품·잉여 가정용품 등은 보유만으로도 비용이 발생하거나, 기회비용이 큰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산을 정리하면 손익분기점(BEP)까지 시간을 단축하고, 생활비·의료비 등 필수 지출을 뒷받침할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매각 타이밍과 세금·수수료는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 특히 주택은 시장 국면·지역 수급에 따라 실현가가 달라질 수 있고, 투자자산은 매도 차익·손실 상계 등 세무 이슈를 동반한다. 또한 명품·가정용품은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커질 수 있으므로, 복수 채널 비교와 수수료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
결국 목표는 은퇴 전에 현금 쿠션을 충분히 확보하고, 은퇴 후에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산 매각에서 얻은 자금을 비용 효율적이고 세제상 유리한 수단으로 재배분해 소득 대체율을 높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실용 체크포인트
− 보유 목적·활용도 재점검: 최근 12개월 사용 빈도와 유지비 총액을 함께 기록해 유지 vs. 매각의 경제성을 객관화한다.
− 반복 비용 절감 효과: 보험·세금·관리·수리 등 연간 고정비를 비교해 매각 시 순절감액을 추정한다.
− 거래 비용·세무 영향: 중개·플랫폼 수수료, 이전·양도 관련 비용, 세무 처리를 고려해 실수령액을 계산한다.
− 재배분 원칙 수립: 매각 대금을 현금 비중 확대·부채 상환·생활비 재원 등 명확한 용도로 배분한다.
− 리스크 관리: 과도한 일괄 매각을 지양하고, 시장 상황·가격 변동성을 감안해 분할 실행을 고려한다.
기사 출처 및 맥락
본 보도는 GoBankingRates가 제시한 은퇴 전 중산층의 자산매각 5가지 제안을 전하며,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됐다. 기사에 인용된 발언은 각각 조 버만(eMoney Advisor)과 케빈 마셜(Smithii Tools)의 견해로, 주택·자동차·명품·가정용품·투자자산에 대한 사전 정리와 재배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요지는 마지못해라도 효율이 떨어지는 자산을 정리해, 은퇴 생활의 재정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