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전 반드시 처분 고려할 고가 품목 5가지

은퇴를 앞두고 재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이나 차고에 방치된 고가 비소비 자산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개인재무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컨드카, 사용하지 않는 보트, 창고로 들어간 수집품처럼 한때는 ‘필수’였지만 지금은 현금흐름을 갉아먹는 항목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자산을 매각하면 은퇴자금의 숨통을 트고 예산상 여유를 키울 수 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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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기사는 금융 포털 GOBankingRates가 정리한 ‘은퇴 전에 팔아야 할 비싼 물건 5가지’ 조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은퇴 후 자금 고갈에 대한 불안이 ‘죽음’보다도 더 크다고 CNBC가 전한 바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불필요한 고가 자산을 처분해 예산 효율과 유동성을 높이는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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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조언의 배경은 명확하다. 은퇴 전후 생활패턴 변화로 통근 감소, 활동 반경 축소, 취미·여가 재배치가 발생하면서, 과거의 ‘가치’가 지금은 기회비용유지비라는 부담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차량, 휴가용 주택, 수집품, 미사용 운동·주방 장비, 고가 전자기기와 구형 미디어가 대표적인 매각 후보로 꼽힌다다.


1) 차량 재점검: 세컨드카·고가 차량부터

공인회계사(CPA)이자 개인재무 전문가인 케빈 마셜(Kevin Marshall)(Amortization Calculator)은 “가장 먼저 차량을 냉정하게 점검하라”고 조언한다. 꿈에 그리던 드림카든 두 번째 SUV든, 보험료·정비·수리라는 상시비용이 수반된다. 은퇴 후에는 통근이 줄고 생활 속도도 느려지는 만큼, 대부분의 시간을 세워두는 자산에 비용을 계속 지출할 이유가 약해지기 쉽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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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대개 통근 감소와 더 느린 생활 리듬을 가져온다. 대부분의 시간을 멈춰 서 있는 물건에 돈을 계속 쓸 필요가 있는지 자문해보라.” — 케빈 마셜

마셜은 여분의 차량을 매각1년치 여행비나 주택 개선비를 충당한 사례들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단순한 ‘다운사이징’이 아니라, 지금의 기쁨과 효용을 위한 자원 재배치”라고 강조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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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참고: 미국의 자동차 보유비에는 보험료, 등록세, 주차비, 감가상각과 같은 비현금비용까지 포함된다. 특히 감가상각은 시간을 거치며 가치가 감소하는 비용으로, ‘현금유출이 없더라도’ 총비용에 반영되는 점이 특징이다다.


2) 휴가용 주택: 소유의 안도감 vs. 비용의 현실

두 번째 집은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지만, 재산세, HOAHomeowners Association 관리비, 상시 유지보수로 인해 ‘탈출구’가 또 하나의 책임으로 바뀔 수 있다. 마셜은 “기분 내킬 때 단기 임대를 이용하는 편이 비용 효율적이고 스트레스도 덜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

“두 번째 집을 매각하면 상당한 자본이 풀려난다. 그 자금은 은퇴자금을 두텁게 하고, 예기치 못한 지출에 대비한 완충장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케빈 마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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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배경: 재산세(property tax)는 지방정부가 부동산 평가가치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HOA는 주거단지·공동체 시설을 관리하는 협회로, 정기적인 관리비를 징수한다. 자기자본(equity)은 주택 시가에서 남은 대출잔액을 뺀 순자산으로, 매각 시 현금화해 은퇴자금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다.


3) 수집품: 기억은 남기되 현금흐름을 개선

미술품, 스포츠 기념품, 빈티지 기타 등 수집품은 한때 큰 의미를 지녔더라도, 생활방식이 바뀌면 활용도가 급감할 수 있다. 마셜은 “먼지만 쌓이거나 창고에 보관 중이라면, 더 이상 삶에 가치를 더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다.

“수집 일부를 처분한다고 해서 추억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가치를 오늘의 필요로 옮겨 심리적·재정적 여유를 얻을 수 있다.” — 케빈 마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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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팁일반: 수집품의 판매는 부분 매각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애착이 큰 핵심 아이템을 남기고, 활용 빈도가 낮은 품목부터 정리하면 정서적 충격을 줄이면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다.


4) ‘좋은 의도였지만 낡아버린’ 운동·주방 장비

코트 걸이로 변한 러닝머신, 수년째 서랍 속에 잠든 산업용 주방기기 등은 구매 당시에는 합리적 선택처럼 보였더라도, 지금은 공간 점유와 관리 부담을 키우는 잠재 비용이 된다. 마셜은 “단순 매각만으로도 집을 정리하고, 실제 즐기는 활동에 자금을 보탤 수 있다”고 권한다다.

생활 관점심화: 은퇴 이후의 시간 가치는 체험관계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사용률이 떨어진 장비를 현금화해 여행·학습·건강관리 같은 체험 지출로 전환하면 만족도 대비 효용이 개선될 수 있다다.


5) 기술 정리: 고가 전자기기와 구형 미디어

기술의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하이엔드 전자기기구형 미디어 컬렉션은 손쉽게 정리 대상이 된다. 마셜은 “판매하거나 기부하면 공간을 확보하고 약간의 현금을 돌려받으며, 다음 생애 단계에 맞춘 단순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다.

“고가 전자기기는 5년 안팎으로 기능·지원이 달라질 수 있다. 제때의 처분은 손실 최소화와 생활 단순화를 동시에 돕는다.” — 케빈 마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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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라인: 매각은 ‘상실’이 아니라 ‘명료성’

GOBankingRates는 은퇴 전 매각의 의미를 ‘소중한 소유와의 결별’이 아니라, 재정적 명료성과 유연성 확보로 설명한다. 마셜은 “은퇴 계획은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방해 요소를 덜어내 에너지와 돈이 진짜 중요한 것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정리한다다.

“내가 배운 은퇴 설계의 핵심은, 분산 요인을 제거해 돈과 에너지가 가장 중요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 케빈 마셜


전문가 해설: 실행 순서와 점검 체크리스트

첫째, 총소유비용(TCO) 관점에서 항목별 연간 현금유출감가상각을 점검한다. 유지·보험·보관·수리 등 고정비 비중이 크고 사용률이 낮은 자산부터 우선순위를 매긴다다.

둘째, 정서적 가중치를 고려해 부분 매각이나 점진적 처분을 설계한다. 핵심 애장품은 남기고, 대체 가능하거나 중복되는 품목부터 현금화하면 심리적 저항을 줄일 수 있다다.

셋째, 유동성 재배치의 목적을 분명히 한다. 매각 대금의 용처(여행·주거 개선·비상자금 등)를 선명히 정의하면 의사결정 만족도가 높아진다다.

넷째, 디지털 정리를 병행한다. 구형 미디어는 디지털화 후 실물을 정리하고, 전자기기는 데이터 초기화개인정보 삭제 절차를 준수해 안전하게 처분한다다.


관련 주제

이 조언은 GOBankingRates의 은퇴비용, 사회보장, 중산층 자산형성 등 실용 기사들과 함께 소개됐다. 아래 제목들은 동일 매체에서 다루어진 관련 주제를 보여준다다.

  • “자동차 전문가들이 곧장 구매를 멈추라 권하는 하이브리드 4종”
  • “사회보장의 가장 큰 오해: ‘완전 은퇴 연령’은 당신이 아는 그것이 아니다”
  • “중산층은 어떻게 조용히 백만장자가 되는가 — 그리고 당신도 할 수 있는 방법”
  • “이달에 현금 1,000달러를 더 만드는 6가지 영리한 방법”

출처: 본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처음 게재된 ‘5 Expensive Items Everyone Should Sell Before Retiring’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