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가 피해야 할 4가지 투자와 사회보장 수령자에게 권하는 우량 주식

요약: 인생의 자산 축적(accumulation) 단계와 달리, 은퇴에 접어들면 투자 목적은 보전(preservation)수익 창출(income)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일부 투자상품은 축적기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은퇴자에게는 위험과 비용이 커져 부적합하다. 본문에서는 은퇴자가 피해야 할 네 가지 투자형태와 사회보장(소셜 시큐리티) 수령 시점에 적합한 주식·펀드 선택지를 제시하고, 관련 용어 설명과 향후 경제·자산가격에 미칠 영향까지 분석하였다.

2025년 12월 28일, GOBankingRates의 보도에 따르면, 은퇴자가 피해야 할 대표적 투자와 은퇴 이후 보유를 권하는 주식·펀드가 정리되어 있다. 이 보도는 보험·레버리지 상품, 개별 주식, 직접 보유 임대부동산 등 네 가지 영역에서 특히 주의하라고 권고한다.

Indexed Universal Life poli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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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동형 종신보험(Indexed Universal Life, IUL)은 보험 중개인이 높은 커미션을 받는 구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경우가 많다. 판매 시에는 S&P 지수 연동 성장을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구조가 복잡하고 비용이 높으며 대부분의 은퇴자에게 실질적 이익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된다.

Capital Choice of the Carolinas의 재무설계사 로니 길리킨(Ronnie Gillikin)은 이 상품에 대해 “종이 위에서는 좋아 보이지만 실제 수익은 바닥(floors), 상한(ceilings), 참여율(participation) 등으로 제약되어 괴리감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보험의 본래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료가 조용히 급증하고, 초기형 수수료(front-loaded fees)가 누적되며 수학적 합이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Leveraged funds (레버리지 펀드)

레버리지 펀드는 특정 일간 수익률을 증폭하기 위해 차입을 활용한다. 시장이 하루에 2% 상승하면 레버리지 상품은 8%까지 상승하는 듯한 효과를 보일 수 있으나, 반대로 하락할 때는 손실이 증폭된다. 단기 트레이더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으나 은퇴자에게는 변동성 확대와 복리 손실의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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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트레이더 겸 투자자인 빈스 스탄지오네(Vince Stanzione)는 “은퇴자는 나와 같은 단기 트레이더를 겨냥한 레버리지 ETF를 피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Individual stocks (개별 주식)

지수펀드는 극단적 경우(예: 전 지구적 붕괴)가 아닌 이상 제로(0)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개별 종목은 파산·무가치화될 수 있다. 은퇴자에게는 개별 종목 비중 축소가 권장된다. 젊은 투자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와 빈번한 기업 뉴스 모니터링, 포지션 재조정 같은 활동을 은퇴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스탄지오네는 특히 밈주(meme stocks)나 이웃의 ‘팁’처럼 투기적으로 급등한 종목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그건 투자라기보다 도박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Directly-owned rental properties (직접 소유 임대부동산)

근로 중 부업으로서 임대부동산 구입·리모델·관리·보유는 높은 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초보 부동산 투자자가 유지관리, 세입자 문제, 퇴거 비용, 빈번한 교체비용, 소송 위험을 과소평가한다.

세입자가 집을 훼손하거나 임대료를 체납하면 고비용의 퇴거 절차를 밟아야 하고, 수리·보수 비용은 종종 수천 달러 단위로 발생한다. 심지어 법적 분쟁에서는 임대인이 개인적으로 소송 당할 위험이 있으며, 법인이 소유권자여도 개인을 피고로 지목당하면 다른 자산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판사를 설득해 개인책임을 배제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한다.


은퇴자에게 권하는 주식·펀드: 사회보장 수령 시점의 포트폴리오

보편적인 출발점은 광범위한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이다. Pepperdine Graziadio Business School의 경제학자 브랜든 파슨스 박사(Dr. Brandon Parsons)는 “S&P 500을 추종하는 주식 인덱스 펀드는 개별 종목 투자보다 위험을 낮춘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S&P 500을 모방하는 SPY나 미국 전체 주식시장을 포괄하는 VTI를 예로 들었다.

또한 국제 주식에 대한 폭넓은 노출을 위해 VEU와 같은 펀드를 추가해 분산 효과를 높이는 것을 권장한다. 개별 종목을 소량 포함하고자 한다면 수십 년간 사업을 운영해온 블루칩(우량주)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조언했다.

스탄지오네는 인플레이션과 달러 약세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금·은 ETF 보유를 권장하며 “GLD와 SLV 같은 저비용 펀드가 도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직접 임대부동산을 원하는 경우에는 개인이 직접 소유·관리하는 대신 리츠(REITs)에 투자하거나 공동투자 클럽(co-investing club)을 통해 수동적(passive) 부동산 투자에 참여하는 방식을 고려하라고 권한다.


용어 설명

지수연동형 종신보험(Indexed Universal Life, IUL): 보험성과 투자성분이 결합된 상품으로, 특정 주가지수(예: S&P 500)의 성과에 연동되어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이나 상한, 하한, 참여율 등으로 실제 수익률이 제한될 수 있다. 초기 수수료와 연령별 보험료 인상 구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레버리지 펀드(Leveraged funds): 일일 수익률을 2배·3배 등으로 증폭시키도록 설계된 펀드로, 상승장에서는 초과수익을 얻지만 변동성이 클 경우 장기간 보유 시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REIT(리츠):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상장회사 형태의 상품으로, 직접 부동산을 소유·관리하는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주식시장 변동성에 노출된다.


전문적 분석: 은퇴자 포트폴리오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

1) 비용·수수료 구조의 영향: IUL과 같은 복합 상품은 초기비용이 높아 복리 효과가 저하된다. 은퇴기 자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수료의 지속적 유출은 기대 소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2) 변동성 확대와 현금흐름 불확실성: 레버리지 상품과 개별 주식의 높은 변동성은 연금화된 수입(월별 생활비 등)과 상충한다. 변동성이 큰 자산을 과다 배분하면 시장 하락 시 포트폴리오에서 현금화해야 할 자산을 불리한 가격에 매각할 위험이 있다. 3) 부동산 직접보유의 운영비·소송 위험: 직접 임대는 높은 총수익을 제공할 수 있으나, 은퇴자의 경우 체력·시간·관리능력의 제약으로 순수익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변동금리·지역 경기 둔화 등 외생변수는 자본손실 위험을 키운다.

정책·금리 환경과의 연계성도 중요하다. 예컨대 연준의 금리정책이 장기적으로 완화된다면 현금성 자산의 실질수익률은 낮아지고, 배당주·리츠·금 같은 실물자산의 상대적 매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금리 상승 시 부채 부담(모기지 등)을 안고 있는 직접 임대자산의 부담은 가중된다. 따라서 은퇴자 포트폴리오는 금리·인플레이션 시나리오에 따라 현금 유동성, 채권·단기채 비중, 고배당주 및 방어적 섹터 비중을 조절하는 리밸런싱 전략이 필요하다.


실용적 조언

첫째, 은퇴자나 사회보장 수령 예정자는 포트폴리오의 목표를 소득(현금흐름)과 원금 보전으로 명확히 정하라. 둘째, 복잡한 보험상품이나 단기 레버리지 상품에 과도하게 자산을 배분하지 말고, 비용·수수료·세제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라. 셋째, 직접 임대 부동산 투자를 선호한다면 충분한 예비자금과 법적 보호(법인 소유, 보험 등)를 갖추고, 가능하면 REIT나 공동투자 구조로 리스크를 분산하라. 넷째, 주식 배분은 광범위한 인덱스 펀드를 기본으로 하고, 블루칩 및 고배당주로 일부를 보강하며, 금·은 ETF로 구조적으로 방어 포지션을 확보하라.

본 보도는 은퇴자와 사회보장 수령자를 대상으로 투자 위험을 정리하고 대체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개인의 재무상태·목표·세무상황에 따라 최적의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 투자판단은 재무상담사나 세무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