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 유엔 무역 개발 기구(UNCTAD)는 개발도상국이 글로벌 경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기부금 감소로 인해 근본적인 개혁의 일환으로 ‘고통스러운’ 예산 삭감을 직면하고 있다고 알렸다.
레베카 그린스팬 UNCTAD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의 영향을 알고자 하는 국가들이 많아짐에 따라 UNCTAD의 업무가 방해될 것을 우려한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2025년 6월 18일, 제네바에서 보도된바에 따르면, 그녀와 그녀의 팀은 2026년 UNCTAD 예산에서 약 500명의 인원 중 70명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린스팬은 “이것은 고통스럽다. 이를 감추기 위한 방법은 없다… 우리는 한 해 예산에서 이 정도 규모의 인원 삭감을 한 적이 없다”며 “이는 진정으로 조직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세계 기구의 자금의 거의 4분의 1을 제공했는데 여기서 확보했던 재정위기와 장기 유동성 문제의 일환으로 UNCTAD와 같은 유엔 기구들은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린스팬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가들의 필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UN80 개혁 과제를 통해 유엔의 개발 기관 간의 업무를 보다 잘 나누기 위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유엔사무국은 전체 37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20% 삭감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약 75개의 기구와 부서는 6월 13일 예산 삭감안을 제안하기 위해 마감을 맞이했다. 제네바의 유엔은 인권 사무소를 보유한 역사적인 팔레 윌슨을 떠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UNCTAD의 제안된 예산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유엔사무국과 회원국들에 의해 9월에 내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