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 위엔 인더스트리얼(Yue Yuen Industrial, 홀딩스)(틱커: YUEIF, 0551.HK)의 주가가 홍콩 시장에서 약 3% 상승했다. 회사가 2025 회계연도 첫 9개월 동안 제조 부문의 매출 증가, 신발 출하 물량 증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다만 동기간 이익과 총매출은 부진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14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전통적인 성수기에 해당하는 4분기를 앞두고 제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quarter-on-quarter)q/q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제조 부문의 회복 신호에 주목했고, 이는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했다.
전망 — 유에 위엔은 4분기 제조 사업에서의 출하 물량이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단기 사업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상호적 관세 관련 도전, 인플레이션,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분쟁으로 인해 해상 물류와 원자재 공급 안정성에 추가적인 차질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 측면에서, 9개월 누적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3억3,166만 달러에서 2억7,872만 달러로 16% 감소했다. 이는 소비 둔화와 리테일 부문의 역풍이 전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동기간 경상 이익(Recurring profit)은 전년의 3억520만 달러에서 2억6,200만 달러로 줄었다. 회사는 제조 부문의 수익성 지표가 3분기에 들어 분기별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은 전년 24.2%에서 22.8%로 하락했다. 특히 제조 사업 총이익률은 1.3%p 낮아진 18.3%였다. 회사는 그 배경으로 생산설비 간 생산 부하가 고르지 않은 점(uneven production leveling across plants) 등을 지목했다.
매출은 전년 60억7,500만 달러에서 60억1,700만 달러로 1% 감소했다. 이는 주로 푸셩(Pou Sheng) 매출이 전년 대비 7.9% 감소해 1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푸셩의 보고통화인 위안화(RMB) 기준으로는 매출이 7.7% 감소한 129억 위안이었다.
회사에 따르면, 하락의 주된 원인은 중국 본토 전역에서 매장 방문객 수(foot traffic) 변동성이 확대된 점에 있었다. 특히 오프라인 직영 소매와 서브-디스트리뷰터(sub-distributors) 채널에서 상당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옴니채널의 상대적 견조함에도 이를 상쇄하기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조 부문 전체 매출(신발, 솔·부품 및 기타 포함)은 42억3,000만 달러로 2.3% 증가했다. 이 중 신발 제조 매출(운동/아웃도어·캐주얼·스포츠 샌들 포함)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3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발 출하 물량은 1억8,940만 켤레로 1.3% 늘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3.2% 오른 켤레당 20.88달러였다. 회사는 이는 주문 믹스의 고급화(higher-quality order mix)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 홍콩에서 유에 위엔 주가는 금요일 정규장 기준 HK$15.570에 마감해 +2.84% 상승했다. 제조 부문 개선과 4분기 출하 증가 전망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더 많은 실적 뉴스와 일정은 rttnews.com의 Earnings 섹션에서 제공된다(https://www.rttnews.com/list/earnings.aspx).
면책 — 본 문서에 표명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견해와 의견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용어와 맥락 설명
– ASP(평균판매가격): 판매된 제품의 평균 가격을 뜻한다. ASP 상승은 보통 제품 믹스 개선 혹은 가격 인상을 시사하며, 같은 물량에서도 매출과 마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 분기 대비(q/q): 바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번 보도에서 회사는 4분기 출하량이 q/q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총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제조업에서는 가동률, 생산 믹스, 원자재 가격, 공장별 생산 부하 균형 등이 총이익률을 좌우한다.
– 푸셩(Pou Sheng): 본 기사 맥락에서 유에 위엔의 중국 본토 중심 리테일 부문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언급된다. 기사에 따르면 리테일 환경 변동성과 오프라인 채널 약화가 푸셩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 제조 성수기: 신발 OEM/ODM 제조사들은 연말 쇼핑 시즌과 글로벌 유통사 재고 보충 수요로 4분기에 출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에 위엔은 이러한 계절성을 고려해 4분기 출하 증가를 전망한다.
분석과 시사점
이번 공시는 양면적 신호를 담고 있다. 리테일(푸셩) 부문 부진으로 총매출과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제조 부문에서는 매출 증가, 출하 물량 증가, ASP 상승이 동시에 관찰됐다. 특히 3분기 제조 부문의 마진과 이익이 q/q로 개선되었다는 점은, 연속성 있는 회복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4분기 성수기 진입과 맞물려 출하 확대 및 효율 개선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여지를 시사한다.
다만 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고, 제조 부문 총이익률 역시 18.3%로 낮아졌다는 점은 아직 수익성 체력이 완전히 복원되지는 않았음을 뜻한다. 회사가 언급한 공장별 생산 부하 불균형은 고정비 흡수율과 단위당 원가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를 해소하려면 생산 레벨링 최적화와 수요 예측·배치의 정교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전망 변수로는 관세 리스크, 인플레이션, 소비심리 약화, 물류·원자재 공급망 혼란이 제시됐다. 이러한 요인들은 가격 책정(ASP)과 주문 가시성, 리드타임, 재고 정책에 중첩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물류 차질은 납기 준수와 운송비를 통해 마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4분기 출하 증가가 곧바로 이익률 개선으로 직결될지 여부는 비용 사이드의 안정성에 달려 있다.
리테일 측면에서는 중국 본토의 오프라인 트래픽 변동성과 서브-디스트리뷰터 채널 약세가 이어지는 한, 푸셩 매출의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옴니채널의 상대적 견조함은 하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향후 포인트는 채널 믹스 재정렬, 프로모션 효율, 상품 기획을 통한 트래픽·전환율 개선 여부다.
요약하면, 유에 위엔은 제조 부문의 회복 탄력과 리테일 부문의 역풍이 동시에 존재하는 국면에 있다. ASP 상승과 주문 믹스 고급화는 긍정적이지만, 총이익률 하락과 외생 변수 리스크가 상쇄한다. 4분기 출하 증가 전망은 단기 모멘텀을 제공하나, 마진의 질과 현금창출력 개선 추세가 동반되는지 여부가 중기 재평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