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테크놀로지, 전략적 인수로 CRM 영토 넓힌다
나스닥 상장사 유신테크놀로지(Youxin Technology Ltd, 티커: YAAS)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1.9% 급등했다. 회사가 중국 최대의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파트너로 알려진 셀넷테크놀로지(Celnet Technology Co., Ltd.)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025년 9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신테크놀로지는 2025년 9월 22일 체결된 확정 계약서에 따라 약 524만 위안(미화 73만 6,461달러)을 현금으로 지급해 셀넷의 과반 지분을 확보한다. 또한 추가 성과 목표 달성 시 지분 또는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딜은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를 모두 제공하는 유신테크놀로지가 엔터프라이즈(기업)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결정적 발판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그간 소매 리테일 부문에 특화된 솔루션을 구축해 왔으나, 셀넷을 통해 기업형 CRM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계약 세부 사항과 양사 프로필
계약서에 따르면, 유신테크놀로지가 지불하는 524만 위안은 셀넷의 지분 51%에 대한 대가다. 성과 연동 인센티브는 매출‧이익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주식 및 현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스크로(escrow) 계좌를 활용해 인센티브 지급 시점을 유동적으로 관리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셀넷은 정보 통합 및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350개 이상 기업 고객에게 58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고객사에는 프랑스 조명 장비 업체 Ayrton SAS와 핀테크 기업 Ant International이 포함된다. 특히 직원의 90%가 세일즈포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CRM 구축 ▲AI 도입 ▲고객 데이터 분석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샤오장 린(Shaozhang Lin) 유신테크놀로지 CEO는 “셀넷 인수는 우리의 비즈니스 규모를 확장하고 성장 궤적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셀넷의 기업용 CRM 전문성과 AI 기반 솔루션은 유신테크놀로지의 리테일 중심 SaaS‧PaaS 플랫폼과 즉각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맥락 및 용어 해설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전 세계 CRM(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파트너사는 세일즈포스의 API와 생태계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한다. 셀넷은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세일즈포스 인증 인력을 보유해 ‘플래티넘 파트너’로 분류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모델이다. 별도 설치가 필요 없고, 구독 방식으로 과금되는 것이 특징이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개발 환경과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제공해 기업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하도록 돕는다.
시장 반응과 전문가 시각
31.9%라는 급등 폭은 시장이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는 방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소매‧기업 이원화 구조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AI 기술 집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다만 과거 SaaS 업계에서 잦았던 통합 이후 플랫폼 간 호환성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법무 및 규제 측면에서도 주목할 부분이 있다. 중국 현행 데이터 보안법은 고객 데이터 해외 이전을 엄격히 통제한다. 세일즈포스 기반 솔루션은 다국적 데이터 흐름을 수반할 수 있는 만큼, 유신테크놀로지는 데이터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일정과 재무적 영향
인수 절차는 2025년 4분기 내로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신테크놀로지는 이번 거래를 통해 2026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두 자릿수 비율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AI 기반 ‘CRM Plus’ 신규 패키지를 통합 플랫폼으로 출시해 업셀링(상향 판매)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재무 전문가들은 “거래 규모가 100만 달러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작지만, 추가 인센티브 조건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총 투자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인수합병(M&A) 프리미엄보다는 기술 및 인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분석한다.
기사 생산 방식에 대한 고지
본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최종 내용은 에디터의 검수를 거쳤다. 세부 사항은 투자자 이용 약관(T&C)을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