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텐센트의 ‘밴티지 스튜디오’ 투자 완료…가치 38억 유로·지분 26.32% 확보

유비소프트(Ubisoft)텐센트(Tencent)밴티지 스튜디오(Vantage Studios) 투자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다. 밴티지 스튜디오는 유비소프트의 간판 게임 프랜차이즈‘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파 크라이(Far Cry)’,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Tom Clancy’s Rainbow Six)’를 중심으로 조직된 신규 사업 부문이다다.

2025년 11월 21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밴티지를 프리머니 엔터프라이즈 밸류(pre-money enterprise value) 기준 38억 유로(미화 43.7억 달러)로 평가하며, 텐센트가 11억 6천만 유로를 현금으로 투입해 경제적 지분 26.32%를 확보하는 구조다다. 유비소프트는 해당 자회사에 대한 배타적(독점적) 통제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다.

“이번 거래는 밴티지 스튜디오의 프리머니 기업가치 38억 유로 산정과 함께, 텐센트의 11억 6천만 유로 현금 투입 및 경제적 지분 26.32% 확보를 포함한다. 유비소프트는 자회사에 대한 독점적 통제를 보유한다.”

지분 보유·통제권 조건도 명시됐다다. 합의에 따르면 텐센트는 유비소프트가 과반 지분을 상실하지 않는 한, 최소 5년간 밴티지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다. 반면 유비소프트는 최소 2년간 밴티지에 대한 경영권·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다. 이사회 승인(board-approved) 거래로 유비소프트의 소유구조가 변경될 경우, 유비소프트는 시장가격으로 텐센트 보유 지분을 재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유비소프트가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텐센트는 매각을 강제할 권한을 갖는다다.

주목

핵심 수치와 조건 요약핵심

– 밴티지 스튜디오 가치 산정: 38억 유로(프리머니 EV)
– 텐센트 현금 투입: 11억 6천만 유로
– 텐센트의 경제적 지분: 26.32%
– 텐센트 보유 의무: 5년(단, 유비소프트 과반 상실 시 예외)
– 유비소프트 통제 유지 의무: 최소 2년
– 소유구조 변경 시: 유비소프트는 시장가로 텐센트 지분 재매입 가능, 재매입 거부 시 텐센트의 강제매각 권리 유효
– 환율 기준: 1달러 = 0.8690유로


용어 해설: 프리머니 엔터프라이즈 밸류(Pre-money EV)

프리머니 엔터프라이즈 밸류는 신규 자금 유입 전 기준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의미한다다. EV는 통상 시가총액(지분가치) + 순부채(총부채 – 현금) 등을 반영해 기업 전체의 가치를 추정하는 지표다다. 본 건에서 프리머니라는 단서는 11억 6천만 유로의 현금 투입 이전 시점 기준으로 밴티지 스튜디오의 EV가 38억 유로로 평가됐음을 뜻한다다. 이는 단순한 지분가치(Equity Value)와 달리 부채·현금 포지션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운영자산 관점의 가치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다.

주목

용어 해설: 경제적 지분(Economic Interest)

경제적 지분은 배당·이익배분·청산 잔여재산 분배 등 경제적 권리에 대한 비중을 의미하며, 반드시 의결권 비중과 동일하진 않다다. 본 건에서 텐센트의 26.32%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나타내며, 유비소프트가 독점적 통제권을 유지한다고 밝힌 점은 의결권 및 경영권 구조가 유비소프트에 유리하게 설계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다. 이는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로, 재무적 참여전략적 통제를 분리해 안정적 거버넌스를 도모하려는 목적과 정합적이다다.

조건부 보유·매각 조항의 의미

텐센트의 5년 보유 의무와 유비소프트의 2년 통제 유지 의무중·단기 경영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다. 특히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한 소유구조 변경 시 시장가 재매입 옵션강제매각 권리의 조합은, 이해관계자 간 퇴출 경로(exit)를 사전에 규정해 불확실성·분쟁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다. 이러한 조항은 대형 IP 기반 자산을 다루는 엔터테인먼트·게임 산업에서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주 활용된다다.


사업적 함의: 핵심 IP 결집형 스튜디오

밴티지 스튜디오는 어쌔신 크리드, 파 크라이, 레인보우 식스고가치 프랜차이즈를 묶은 신규 단위다다. IP 집약형 스튜디오는 개발·라이브 서비스·e스포츠·커뮤니티 운영·머천다이징 등 다양한 수익원을 스케일 업할 수 있어, 현금흐름 가시성콘텐츠 파이프라인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다. 유비소프트가 독점적 통제권을 유지하는 한편, 텐센트가 재무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구조는 전략적 의사결정의 일관성자본 조달의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설계로 볼 수 있다다.

리스크 관리 관점

지분 장기 보유 의무와 재매입·강제매각 옵션은 거버넌스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형적 장치다다. 보유 의무는 단기 차익 실현을 억제하고, 재매입 옵션은 지배구조 변동 시 기존 전략의 연속성을 보장하며, 강제매각 권리는 소수지분 투자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다. 이러한 균형은 대형 IP의 “>서비스형 게임(GaaS)·멀티플랫폼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 주기·수익 변동성을 완충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다.


참고: 환율 표기

본 보도는 환율 기준을 (1달러 = 0.8690유로)로 제시한다다. 이는 기사 내 미화 환산 금액(43.7억 달러) 표시에 활용된 환산 레이트로, 독자의 수치 비교를 돕기 위해 함께 제공된다다.


결론

유비소프트와 텐센트의 밴티지 스튜디오 투자 딜38억 유로의 프리머니 EV 평가와 11억 6천만 유로 현금 투입, 경제적 지분 26.32% 확보, 그리고 보유·통제·재매입·강제매각에 대한 명확한 조건을 포함한다다. 유비소프트가 독점적 통제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텐센트는 경제적 참여를 통해 재무적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구조다다. 이는 핵심 IP 중심의 스튜디오화라는 업계 트렌드와 맞물려, 자본 효율성과 거버넌스 안정성을 동시에 지향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