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휘청, 그린란드 우려 재부각으로 소폭 하락

유럽 주식시장이 1월 16일(금)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제한적 등락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계속되는 지정학적 사건과 기업 실적 관련 소식을 주시했다.

2026년 1월 1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그린란드(Greenland)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 변동성을 높였다. 일부 언론 보도는 유럽 연합 소속 국가들의 군대가 그린란드에 상륙해 실제로 제기된 미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해당 영토를 방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는 단기적으로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해 관련 자산군의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보도에 따르면, 여러 유럽 국가와 기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덴마크와 미국 고위 관계자 간의 협상 결과가 목요일에 교착 상태에 빠진 이후의 조치로 전해졌다. 같은 날 공개된 경제 지표에서는 독일의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harmonized index of consumer prices)가 연말로 갈수록 연간 2.0%로 완만히 둔화해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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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계청 데스타티스(Destatis)의 최종 자료에 따르면, 조화된 소비자물가지수는 12월 기준 전년 대비 2.0% 상승했으며 이는 직전 달의 2.6% 상승에서 둔화한 수치다. 통계청은 1월 6일에 이미 발표한 12월 수치를 확인해 최종 확정했다.

또한 일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월에 1.8%로 하락해 직전 두 달의 2.3%에서 약화되었다. 이 최신 물가상승률은 202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잠정치와 일치하는 결과였다.

시장 지표를 보면,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는 전일(목요일) 0.5%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금요일 장에서 0.1% 하락한 613.84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 프랑스의 CAC 40, 영국의 FTSE 100은 각각 0.1%~0.2% 범위에서 하락했다.

광산업체인 Fresnillo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금값이 하락하면서 약 1% 가량 떨어졌다. 금융권에서는 HSBC가 싱가포르 보험 부문에 대한 검토 착수 소식 이후 약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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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수·합병(M&A) 소식으로는, Kloeckner & Co의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는 Worthington Steel이 독일의 철강 가공업체를 약 24억 달러($2.4 billion) 규모의 거래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27% 급등했기 때문이다.


용어 설명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통일된 방식으로 산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다. 이 지수는 각국의 통계청이 공통의 기준을 적용해 산출하므로, 국가 간 인플레이션 비교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판단에 중요한 참고지표로 활용된다. 1

Stoxx 600는 유로존을 포함한 유럽 전역의 대형주·중형주·소형주를 포괄하는 지수로, 범유럽 시장 심리을 파악하는 데 널리 사용된다. DAX, CAC 40, FTSE 100은 각각 독일·프랑스·영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로 국가별 시장 흐름을 나타낸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그린란드 관련 보도와 유럽 병력 배치 소식은 단기적으로는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해 금·안전자산(예: 금, 일부 채권)과 같은 자산의 가격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고 긴장이 진정될 경우 해당 효과는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례에서처럼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 금 가격은 하향 조정 압력을 받았고, 위험자산(예: 유럽 주식)은 상대적으로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지표 측면에서 독일의 HICP가 2.0%로 둔화한 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부근으로 안정되는 흐름은 금리 동결 혹은 점진적 완화 기대를 키울 수 있으나, 고용 상황·임금 상승률·국제 원자재 가격 등 추가 데이터가 결정적 변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일 월간 수치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연속된 물가와 경기지표의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수의 소폭 하락과 섹터별 차별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는 기업 구조조정 및 자회사 검토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자원·원자재 섹터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또한, 개별 기업 M&A 소식은 관련 주가의 급등·급락을 유발해 포트폴리오의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으로,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종합하면, 2026년 1월 16일 유럽 증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일부 기업 뉴스, 그리고 독일의 물가 둔화 소식이 혼재된 가운데 제한된 등락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적인 지정학적 사실 확인과 다음 발표될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