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중동 긴장 속 안정적 개장세 예상

유럽 증시가 중동 정세와 연준의 향후 결정에 주목한 가운데 안정적인 긍정적(steady) 개장이 예상된다.

2026년 3월 1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중동에서의 최신 전개 상황을 주시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Fed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시장 방향을 가늠할 신호를 찾고 있다.

유가가 1% 이상 상승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4일(현지시간 토요일) 이란의 카르그(Kharg) 섬 원유 수출 기지에 대해 “just for fun”이라며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이후의 움직임이다. 이에 대해 이란 군 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UAE)의 항구와 부두, 그리고 “미국의 은신처”를 표적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걸프 아랍국들은 이란이 공세 확대를 위협한 가운데 일요일(현지시간) 추가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와 동시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망 루머가 돌던 가운데 카페에 있는 자신의 영상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올렸다는 보도가 있다.

미국 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하는 선박을 호위할 새로운 연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동참하지 않으면 동맹의 미래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주요 해상 교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보장 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은 오늘(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EU 해군 임무인 Aspides의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독일의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Johann Wadephul)은 작전 자체와 독일의 참여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주 시장의 다른 핵심 일정으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관련 발표, 인공지능(AI) 관련 기대주인 마이크론(Micron)의 2분기 실적, 그리고 연례 엔비디아(NVIDIA) GTC(개발자 컨퍼런스)가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수요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시장은 중앙은행 인사들이 제시할 최신 금리·경제 전망(점도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달 전 69%에서 26%로 크게 축소됐다.

마이크론의 실적 보고는 3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메모리 수요와 공급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관찰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최신 반도체 및 AI 인프라 진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컨퍼런스는 기사 작성 시점에서 곧 시작될 예정이었다.

아시아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날 아침 발표된 중국의 일련의 경제지표들은 외부 역풍에도 불구하고 2026년의 견조한 출발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고위 경제 관리들은 파리에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협상은 농산물 무역, 핵심 광물 접근성, 그리고 새로운 무역 관리 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3월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금은 큰 폭으로 변동하지 않았다. 장중 거의 1% 하락을 만회한 뒤 온스당 약 $5,000 선 위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완화되어 무수익 자산인 금의 매력이 다소 높아졌다.

미국 증시는 금요일 혼재된 경제지표와 중동 분쟁의 격화 소식 소화 과정에서 하락 마감했다.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로 큰 폭 하향 수정되었고, 3월 초 소비자심리는 에너지 비용 상승 우려로 약화되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별도 보고서는 1월 소비자 지출이 예상을 소폭 웃돌아 증가했음을 밝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하락, S&P 500은 0.6% 하락, 다우존스는 0.3% 하락으로 각각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금요일 중동의 적대행위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뚜렷한 하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 지도부를 “deranged scumbags”라고 비난하고 자신이 살해할 “great honor”를 가졌다고 덧붙이는 등 강력한 발언을 이어갔다.

판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0.5% 하락했고, 독일의 DAX는 0.6% 하락, 프랑스의 CAC 40은 0.9% 하락, 영국의 FTSE 100은 0.4% 하락했다.

원문은 저자의 견해와 의견은 나스닥(Nasdaq, Inc.)의 관점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


용어 설명(보충)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는 페르시아만(Gulf)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해상 통로로, 전 세계 원유 수송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Kharg(카르그) 섬은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기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eral Reserve)의 금리 결정과 점도표는 단기 정책금리와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시장 영향 및 분석

단기적으로는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부추겨 국제유가를 상승시키고, 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을 통한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연료·난방비·운송비 상승은 기업 이익에 부담을 주며 소비자심리 악화로 이어져 주식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점도표를 통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매파적(긴축적) 신호를 유지하면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반대로, 점도표가 완화적인 방향으로 수정되거나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한다면 위험자산(주식·신흥국 자산)은 긍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기업별로는 마이크론의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 수급과 AI 수요에 관한 최신 신호를 제공할 것이며, 엔비디아의 GTC에서 공개되는 기술 로드맵과 제품 전략은 반도체·AI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직접적으로 좌우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주 이벤트는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자 중장기 투자 트렌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중장기 관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지속 기간, 연준의 물가·성장 판단 변화, 그리고 주요 기술기업들의 제품 수요 및 비용 구조 변화이다.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취할 때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들을 고려해 헤지 전략이나 분산투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실용적 투자 포인트

첫째, 에너지 가격 급등 시 관련 업종(원유·정유·에너지 서비스)은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수요 둔화·정책 리스크에 취약하다. 둘째, 금리 변동성 확대는 성장주(특히 고밸류에이션 기술주)에 부정적일 수 있으며, 방어주·배당주가 상대적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 셋째,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 안전자산(금 등) 및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내 가중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면, 유럽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연준의 정책 신호를 중심으로 제한적이지만 방향성을 가진 개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고,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특히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관련 이벤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